인텔시큐리티, 갤럭시S7/S7엣지에 모바일백신 탑재

인터넷입력 :2016/02/24 17:57

손경호 기자

인텔시큐리티가 삼성전자가 출시한 갤럭시S7, 갤럭시S7 엣지 스마트폰에 모바일백신을 기본탑재한다.

인텔시큐리티는 스페인에서 개최 중인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에서 자사 '맥아피 바이러스스캔 모바일'을 삼성전자 최신 스마트폰에 사전탑재한다고 24일 밝혔다.

이 모바일백신은 전 세계 4천만명 이상 삼성 갤럭시 사용자들이 사용하고 있어 성능이 입증됐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지금까지는 사이버 공격이 PC나 노트북에 집중돼 모바일 악성코드에 대한 인식이 높지 않은 편이었다. 그러나 최근 몇 년간 모바일 기기를 겨냥한 정교하고 복잡한 형태의 새로운 악성코드들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인텔시큐리티가 발표한 모바일위협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6개월 동안 모바일 앱스토어를 통해 악성코드에 감염된 기기가 300만개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지난해 4분기 새로운 모바일 악성코드 샘플 수는 전 분기 대비 24% 증가했다.

인텔시큐리티의 컨수머 부문 총괄 매니저인 존 지아마테오는 "소비자들이 스마트폰과 모바일 디바이스에 점점 더 의존하게 되고, 민감한 거래 시에도 모바일 기기들을 사용하면서 개인 데이터를 안전하게 사용하기 위해서는 악성코드로부터 기기를 보호해주는 강화된 보안 기능이 더욱 중요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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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모바일 시큐리티 기술 그룹 이종현 상무는 "갤럭시S7 및 S7 엣지 사용자들은 향상된 보안 기능을 통해 더욱 편안하게 디지털 세계를 경험할 수 있게 됐다"며 "고객들이 삼성 스마트폰 상에서 안전하게 개인 데이터를 사용할 수 있도록 높은 수준의 보안 기능을 제공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앞서 이 모바일백신은 삼성전자가 제공하는 갤럭시S6, S6엣지, 노트5에도 탑재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