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후가 곧 핵심 부문인 인터넷 사업을 인수할 후보자들과 만날 거란 소식이 나왔다. 지난해 12월 야후의 인터넷 사업이 매물로 나올 거란 월스트리트 보도가 나온지 대략 3개월만이다.
지난 21일 미국 지디넷은 "야후가 이르면 월요일(현지시각 22일)부터 그 핵심 사업을 사들이는 데 관심이 있을만한 기업 및 사모펀드와 접촉을 시작할 것"이라는 블룸버그 보도를 인용해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야후 인터넷 사업 인수에 관심이 있는 기업들은 버라이즌, 컴캐스트, AT&T 등 미국 통신 및 미디어 업체와, 베인캐피탈파트너스, KKR앤코, TPG 등 사모펀드(PEF)다.
야후와 잠재적 인수자간의 접촉이 곧 이뤄진다는 얘긴 나왔지만, 실제 제안을 주고받을 시점까진 다소 기간이 남은 듯하다. 야후에 1단계 입찰을 제안 절차는 적어도 1개월 이내에 시작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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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후는 현재 집중력을 높이기 위해 다방면의 자산매각을 비롯한 구조조정과 사업 정리를 추진 중이다. 야후의 '전략적검토위원회'는 이 작업을 위한 재무적 자문을 구하기 위해 골드만삭스와 JP모간과 PJT파트너스 등과 함께 일하고 있다.
마리사 메이어 야후 CEO에 따르면 자산매각과 구조조정 계획은 야후의 부진한 실적을 전환하기 위한 방안의 전략적 대안으로 수행되고 있다. 지난주 야후는 미디어 사업부의 대규모 감원 가능성을 시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