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스마트폰, 엑스페리아 X시리즈로 재탄생

소니 모바일, 신규 브랜드 엑스페리아 X 시리즈 공개

홈&모바일입력 :2016/02/22 17:59

소니의 새로운 플래그십 스마트폰 브랜드 ‘엑스페리아 X’가 공개됐다. 이전 Z 시리즈에 이어 신규 브랜드 X 시리즈는 새로운 디자인과 기술을 담았다.

21일(현지시간) 소니모바일커뮤니케이션즈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MWC 2016 현장에서 신규 브랜드 스마트폰 엑스페리아X 퍼포먼스, 엑스페리아X, 엑스페리아XA 등 3종을 내놨다. 이와 함께 엑스페리아 X 브랜드 스마트폰 주변기기를 함께 선보였다.

토토키 히로키 소니 모바일 사장은 “소니 모바일의 변화를 위한 새로운 장을 열었다”며, “소니는 앞으로도 사용자가 이전보다 더 창조적으로 활동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돕는 맞춤형, 지능형 제품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기술에 대한 끊임 없는 열정은 우리의 스마트폰을 진화시킬 수 있는 새롭고 흥미로운 기능을 더할 수 있게 해준다”면서 “동시에, 정보에 접근하는 방식과 친구나 가족들과 상호작용하는 방식을 더욱 자연스럽고 의미 있는 방향으로 변화시켜 나가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 피사체가 움직여도 선명하게, 배터리는 강하게

우선 엑스페리아 X 퍼포먼스는 퀄컴 스냅드래곤 820 프로세서를, 엑스페리아 X는 퀄컴 스냅드래곤 650 프로세서를 각각 탑재했다. 엑스페리아 X 시리즈는 커브드 글라스 디스플레이가 적용됐다.

전작과 비교해 눈에 띄는 부분은 카메라와 배터리다.

X 시리즈에 탑재된 차세대 카메라는 즉흥적인 사진 촬영에도 선명한 사진을 얻을 수 있게 도와준다. 소니 알파 브랜드 카메라 엔지니어들과의 협업을 통해 개발한 ‘프리딕티브 하이브리드 오토포커스’는 사용자가 선택한 피사체의 움직임을 예상해 피사체가 움직이는 중에도 완벽하게 초점을 잡을 수 있다.

아울러 최대 2일까지 사용 가능한 배터리가 강점이다. 제품 충전 후 사용 시간이 더 길어졌고, 스마트폰 업계 최초로 큐노보(Qnovo)사의 어댑티브 충전 기술이 적용됐다.

■ 신개념 스마트폰 주변기기 ‘주목’

X 시리즈와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주변기기도 주목할 만하다. 이용자를 이해하는 지능형 디바이스 제품군으로 갖춰졌다.

먼저 엑스페리아 아이는 옷에 부착하거나 목걸이처럼 착용할 수 있는 초소형 웨어러블 광각렌즈 카메라를 구현한 콘셉트 제품이다. 얼굴이나 음성 감지를 사용해 이미지를 포착하는 지능형 셔터 기술을 통해 사용자는 기술에 대해 생각할 필요 없이 삶의 순간순간을 즐기고 보존할 수 있다.

엑스페리아 이어는 소니의 음성 기술을 탑재해 일정, 날씨, 최신 뉴스 등의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고 음성으로 통화, 인터넷 검색, 메시지 기록, 길 찾기 등의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근거리무선통신(NFC), 블루투스를 통해 안드로이드 스마트폰과 연동이 가능하며, 가볍고 부드러운 실리콘 이어버드는 장시간 착용에 적합하도록 제작됐다. 생활방수 기능도 지원한다.

엑스페리아 프로젝터의 콘셉트는 가족이 이야기를 나누는 집 안 어디서나 자연스러우면서도 상호작용적인 인터페이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엑스페리아 프로젝터는 사용자가 스마트폰 스크린을 사용하는 것과 동일하게 터치, 음성, 몸짓에 반응한다.

엑스페리아 에이전트 콘셉트는 사용자에게 유용한 정보, 통신, 가전제품 콘트롤 기능을 제공하는 맞춤형 비서 기능을 하는 제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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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용 블루투스 커맨더 RM-X7BT는 무선 음악 스트리밍을 제공하고 소니의 음성 기술을 사용해 운전 중에 스마트폰 기능을 작동할 수 있다. 무선 오디오 스트리밍 및 핸즈프리 통화를 지원하는 ‘어댑터’ 모듈과 네비게이션 등 스마트폰 기능을 구현하는 ‘커맨더’ 등 두 가지 유닛으로 구성된다.

X시리즈 스마트폰과 엑스페리아 이어, 차량용 블루투스 커맨더 등의 주변기기는 올 여름 이후 출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