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 협력사들과 상생·동반성장 다짐

'2016 협력업체 컨벤션' 개최...협력사 수출도 늘어

카테크입력 :2016/02/22 14:28

정기수 기자

르노삼성자동차는 22일 서울 벨레상스호텔에서 '2016 협력업체 컨벤션'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260여개 협력업체 대표 및 프랑수아 프로보 사장, 르노-닛산 얼라이언스의 구매를 총괄하는 RNPO(Renault-Nissan Purchasing Organization)의 베로니크 살랏데포 부의장, 닛산 관계자 등 320여명이 참석했다.

르노삼성은 매년 정기적인 컨벤션 개최를 통해 협력업체와의 신뢰를 공고히 다지고 상생의 장을 마련하고 있다. 올해 역시 2016 협력업체 컨벤션을 통해 2015년 경영 성과와 2016년 경영 계획을 비롯해 비전 및 중장기 발전계획, 경쟁력 강화 및 품질 향상 등 다양한 부문에 걸쳐 협력업체와 정보를 공유했다.

르노-닛산 얼라이언스의 구매를 총괄하는 베로니크 살랏데포 RNPO 부의장이 격려사를 하고 있다(사진=르노삼성)

이날 행사에서 베로니크 살랏데포 르노 구매본부장 및 르노-닛산 얼라이언스 구매 총괄 부의장은 "최근 르노삼성의 수출 확대와 2015년의 우수한 실적은 협력업체의 헌신적인 노력의 결과"라며 "한국 업체들은 르노-닛산 얼라이언스의 소중한 자산이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함께해주길 바란다"고 격려하면서 협력업체와의 상생 전략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또 협력업체들에게 "르노삼성의 신규 프로젝트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것은 르노-닛산 얼라이언스로 수출 확대의 길을 열고, 이를 통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는 좋은 기회"라며 "글로벌 기업에 준하는 최고 품질, 최고 경쟁력을 확보해 달라"고 당부했다.

프랑수아 프로보 르노삼성 사장은 "협력업체의 부단한 노력과 지원이 르노삼성의 지속적인 성장동력"이라며 협력업체에 대한 감사 메시지를 전했다. 프로보 사장은 이어 "미래에 대한 자신감과 믿음으로 협력업체와 르노삼성자동차가 함께 지속적인 동반성장을 이어가자"고 덧붙였다.

실제로 르노삼성 부품 협력업체의 르노-닛산으로의 수출은 점진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지난해에는 전년 대비 34% 이상 늘어난 6천840억원의 수출 실적을 기록했다.

연도별 국내 부품 협력업체들의 르노-닛산 얼라이언스 수출 현황(표=르노삼성)

이날 2015년도 르노삼성 최우수 업체로는 자동차 전장부품인 하네스류를 공급하는 패커드코리아와 르노삼성 부산공장의 주요 생산 설비 공급업체인 알엠시스가 선정돼 'Supplier Award'를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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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 관계자는 "앞으로도 품질 경쟁력을 제고하고, 국내 우수 협력업체의 글로벌 진출 지원을 위한 다양한 협력을 통해 동반성장을 지속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르노삼성은 다음달 본격적으로 출시하는 중형세단 'SM6'를 통해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한다는 전략이다. 이날 행사에서도 협력업체들에게 SM6를 비롯한 르노삼성의 모델별 부품 품질과 생산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지원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