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 1월 1만5천24대 판매 10.5%↓...내수 급감

개소세 인하 여파...수출 상승세는 지속

카테크입력 :2016/02/01 16:08

정기수 기자

르노삼성자동차는 지난 1월 내수 2천101대, 수출 1만2천923대 등 총 1만5천24대를 판매해 전년동월 대비 10.5% 감소했다고 1일 밝혔다.

지난달 국내 판매는 63.4% 급감했다. SM7 361대(-10.4%), SM5 529대(-76.0%), SM3 454대(-55.0%), QM5 91대(-80.4%), QM3 613대(-85.0%) 등 모든 모델의 판매량이 크게 줄었다. 오는 3월 출시 예정인 신차 SM6의 대기 수요도 일시적인 판매 감소세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지난달 국내 판매 하락은 전체 내수시장 감소세의 영향을 받았다"며 "지난해 실시됐던 개별소비세의 한시적 인하 조치가 종료되면서 소비자들의 가격 인하 혜택이 사라진 것이 주요 원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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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2월 실적은 설 명절 및 입학·취업 시즌 특수를 맞아 젊은층의 인기를 끌고 있는 QM3와 SM3의 판매 호조에 따른 반등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다만 지난달 수출은 전년동월 대비 17% 증가해 전체 판매 실적의 86%를 차지했다. 특히 2013년 9월 북미 수출 개시 이후 호조를 이어가고 있는 닛산 로그는 올해도 연간 10만대 이상 수출량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