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메신저 월간 사용자수는 8억명을 넘어섰다. 그러나 페이스북은 아직까지 메신저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수익 모델을 내놓지 않았다. 사용자를 늘리는데 집중하는 모습이다.
그러나 올해는 상황이 바뀔지도 모르겠다. 18일(현지시간) 테크크런치 보도에 따르면 페이스북은 올 2분기 페이스북 메신저에도 광고 상품을 선보인다. 테크크런치는 내부적으로 확보한 문건을 갖고 관련 내용을 전했다. 출처에 대해 구체적인 언급은 하지 않았지만 검증된 문건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보도에 따르면 페이스북은 광고주들에게 메신저에서도 광고를 선보일 예정이라는 내용을 이미 전달했다.
페이스북 메신저에서 기업들이 불특정 다수를 상대로 광고를 뿌릴 수 있는 건 아니다. 과거 페이스북에서 특정 기업에게 자발적으로 먼저 메시지를 보냈던 이들이 광고를 보낼 수 있는 대상이다. 페이스북 페이지에 좋아요를 눌렀다고 해서 광고를 전달할 수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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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크런치는 페이스북 사용자가 기업과 그 자리에서 채팅을 할 수 있는 짦은 URL 포맷도 공개했다고 전했다. 페이스북은 메신저용 광고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지만 해당 URL 포맷의 존재는 인정했다.
페이스북의 행보는 메신저를 겨냥한 스팸 메시지의 범람으로 이어질 수 있다. 메신저에서 광고성 메시지가 늘어나면 메신저 사용자수 자체가 줄어들 수도 있다. 테크크런치는 페이스북이 광고에 범람하는 것을 막는 장치를 만들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