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이달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6'에서 프리미엄 기능을 담은 보급형 스마트폰 'X시리즈'를 공개한다고 15일 밝혔다.
X시리즈는 '듀얼 카메라', '세컨드 스크린' 등 프리미엄 스마트폰에 채택하던 핵심 기능을 담아 기존 보급형 라인업과 차원이 다른 경험과 가치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기능뿐만 아니라 각 모델별로 색다른 디자인을 적용했다.
LG전자가 올해 MWC에서 공개하는 X시리즈는 '듀얼 카메라'를 탑재한 'X 캠(Cam)'과 '세컨드 스크린'을 채택한 'X 스크린(Screen)' 등 2종이다.
'X 캠'은 1300만과 500만 화소의 '듀얼 카메라'를 후면에, 800만 화소 카메라를 전면에 배치했다. 3개의 카메라를 적용하고도 달걀 2개 무게 정도인 118g으로 가벼우며, 5.2인치 풀HD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고해상도 화면을 제공했다.
또 전면 상단 베젤을 곡면 유리로 마감 처리한 '3D 벤딩 글래스(Bending Glass)'를 적용, 입체감을 높인 매끈한 디자인을 완성했다. 측면 최소 두께가 5.2mm로 얇아 손에 부드럽게 감기는 그립감을 제공한다.
'X 스크린'은 'V10'에 최초 적용해 호평을 받은 '세컨드 스크린'을 프리미엄 기능으로 앞세웠다. 세컨드 스크린은 시간, 요일, 날짜 등 기본 정보는 물론 문자, SNS 등 알림 여부를 항상 표시해 주는 올웨이즈온(Always-on) 기능을 지원한다. 사용자는 단순 정보 확인을 위해 불필요하게 화면을 켜고 끄는 횟수를 줄일 수 있다. 또 자주 쓰는 앱, 음악 재생 등 필요 기능을 손쉽게 등록하고 실행할 수 있어 편리한 멀티태스킹도 가능하다.
제품 후면에는 글래스 느낌의 소재를 적용해 고급스러운 디자인을 살렸다. 상하단과 양측면의 테두리가 모두 곡면으로 심플하고 세련미가 돋보이는 디자인이다.
LG전자는 3월 한국을 시작으로 유럽, 중남미, 아시아 등 글로벌 시장에 X 시리즈를 순차 출시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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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는 올해 초 CES 2016에서 실속파를 위한 보급형 라인업 'K 시리즈'를 선보인 바 있다. 이어 MWC 2016에서 자신에게 맞는 프리미엄 기능만 찾는 소비자들을 위한 'X 시리즈'를 공개해 보급형 스마트폰 라인업을 완성했다. 올해 'K 시리즈'와 'X 시리즈'로 중저가 스마트폰 시장을 공략한다.
조준호 LG전자 MC사업본부장 사장은 "X 시리즈는 프리미엄 모델이 채택하던 특화 기능을 탑재해 프리미엄급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는 신규 보급형 라인업"이라며 "앞으로도 소비자의 다양한 니즈를 반영하고 고객의 선택권을 확대할 수 있는 제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