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전자상거래 전문회사인 알리바바로부터 대규모 투자를 유치한 스타트업 페이틈(Paytm)이 인도판 아마존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인도 회사인 페이틈은 지난해 9월 6억8천만달러 규모 투자를 받은데 이어 오는 6월에는 4억달러 추가 투자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전자상거래 관련 스타트업에 최근 투자된 자금만 약 11억달러(약 1조3천236억원) 수준에 달하는 것이다.
2010년 창업한 페이틈은 인도 내 모바일 인터넷 회사인 원97 커뮤니케이션즈(One97 Communictions)가 운영하는 자회사로 현지에서 가장 큰 규모로 모바일 전자상거래 플랫폼을 운영 중이다.
이 스타트업이 운영하는 전자상거래 플랫폼은 지난해 기준 8만여개 상점들을 확보하고 있으며, 월별 거래건수가 1천500만건을 넘는다. 페이틈이 제공하고 있는 모바일지갑 발행건수도 1억건을 넘은 것으로 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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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구나 페이틈은 인도중앙은행(RBI)로부터 '결제은행(Payment Bank)' 라이선스를 획득해 은행업까지 진출할 예정이다. 계좌개설에서부터 모바일쇼핑과 결제까지 복잡한 절차없이 쉽게 이뤄질 수 있는 길이 열리는 것이다.
시장조사업체 이마케터가 분석한 내용에 따르면 인도 전자상거래 시장은 지난해 140억달러 규모에서 2018년까지 550억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