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브시스터즈,지난해 영업손실 41억...적자 전환

게임입력 :2016/02/05 16:53

데브시스터즈(대표 이지훈, 김종흔)는 국제회계기준(KIFRS) 적용 연결 재무제표 기준 지난해 매출 195억 원, 영업손 실 41억 원, 당기순손실 10억 원을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대비 72% 감소했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적자 전환했다. 2015년 4분기 실적은 매출 28억원, 영업손실 24억원, 당기순손실 15억원을 기록했다.

이처럼 부진했던 영업 성과는 기존 게임 서비스 기간이 3년이 되어감에 따른 매출의 자연감소와 신작 게임 출시 지연에 따른 결과로 보여진다. 반면 캐릭터 상품매출은 총 18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대비 42% 성장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는 다양해진 상품 카테고리와 국내외 라이선스 다각화에 따른 결과라고 설명했다.

데브시스터즈.

게임부분의 수익성은 악화되었지만 주력 서비스 게임인 쿠키런의 사용자 지표는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밝혀졌다. 꾸준한 업데이트와 라이브 운영의 결과로 2015년 국내 모바일 게임 월 실사용자수(MAU) 순위에서 쿠키런이 애플 및 구글에서 각각 5위와 3위를 기록(앱애니 기준)하였다.

이에 이지훈, 김종흔 공동대표는 “여전히 높은 사용자 지표는 쿠키런의 브랜드 가치가 게임 시장에서 여전히 영향력이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라 생각된다.”며 “이는 향후 후속게임 서비스에 있어 큰 경쟁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본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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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브시스터즈는 지난해 12월 딜로이트 글로벌로부터 최근 4년간 한국을 비롯해 아시아태평양 9개국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한 기업(2011년부터 2014년까지 성장률 8,516%)에 선정됐다.

이지훈, 김종흔 대표는 "작년 성장 측면에서 부진한 한 해였지만 향후 수년간 더 큰 성장을 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한 한 해였다"라며 "새해 신작 쿠키런2를 필두로 개발 라인업 역시 점진적으로 확대해나갈 계획이며 이를 통해 또 한번의 중장기적 성장을 위한 시발점이 되는 한 해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