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분투 리눅스 기반의 태블릿이 드디어 출시된다.
4일(현지시간) 미국 지디넷에 따르면, 캐노니컬은 3월 BQ사의 아쿠아리스 M10 우분투 에디션을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첫 우분투 태블릿은 1080p 해상도 10.1인치 터치스크린 제품이다.
미디어텍 쿼드코어 MT8163A 1.5GHz 프로세서, 2GB RAM, 16GB 저장공간, 마이크로SD 슬롯, 802.11n 와이파이, 블루투스4.0, GPS, FM라디오, 800만화소 카메라, 자동초점, 듀얼 플래시, 전면 스피커, 마이크로HDMI 단자, 7천280 리튬폴리머 배터리 등으로 구성된다.
스페인 OEM 제조사인 BQ는 이미 아쿠아리스 E4.5, E5 HD 등 스마트폰 제품을 우분투 버전으로 내놓기도 했다. 아쿠아리스 M10 우분투 에디션의 가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230유로 혹은 260달러에 판매될 것으로 추정된다.
우분투 태블릿의 기능은 반응형 UI를 제공한다. 태블릿으로 사용하다가 HDMI로 모니터에 연결하면 데스크톱 UI로 사용할 수 있다. 블루투스 마우스와 키보드를 연결해 사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캐노니컬은 그동안 단일 OS와 모든 형태 기기를 지원하는 인터페이스를 약속해왔다. 단일한 코드로 데스크톱, 태블릿, 휴대폰 등에서 쓸 수 있게 한다는 목표였다.
제인 실버 캐노니컬 CEO는 “우분투PC에서 가능한 모든 것을 BQ와 함께 태블릿에 가져갔다”며 “휴대폰 인터페이스를 데스크톱 크기로 늘이는 건, 주어진 상황에서 올바른 사용자 경험과 상호작용모델이라 할 수 없다”고 밝혔다.
그는 “애플리케이션 측면에서 어떤 종류의 우분투 스마트 기기든 단일한 시각적 프레임워크와 툴세트를 제공하는 OS는 우리뿐”이라고 강조했다.
실버는 우분투 스마트폰과 데스크톱 OS과 동일한 코드를 아쿠아ㄹ스M10에서 구동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인터페이스는 기기에 따라 자동으로 변한다. 태블릿을 쓸 경우 유니티 태블릿 인터페이스가 나타난다. 모니터, 키보드, 마우스 등을 연결하면 유니티 PC 인터페이스가 나타난다.
관련기사
- 우분투 기반 인텔 초소형PC 나온다2016.02.05
- 고성능 우분투폰 유럽에 출시2016.02.05
- 우분투 리눅스, IoT도 노린다2016.02.05
- 스마트폰서 우분투-안드로이드 골라 쓴다2016.02.05
그는 “우리는 태블릿 시장에서 이기려는 게 아니라, PC 경험의 재발명에서 승리하길 바란다”며 “우리의 기기에서 하고 있는 것이 중요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모든 기기를 위한 단일 코드를 제공한다는 우리의 융합 관점은 폼팩터의 경계를 흐리게 만드는 일을 더 쉽게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