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질라가 파이어폭스OS 개발 종료를 공식 선언했다.
4일(현지시간) 모질라는 스마트폰용 파이어폭스OS를 2.6버전 이후 개발 중단할 것이라고 발표했다.[☞원문 바로가기]
파이어폭스OS 개발중단 소식은 작년 12월 알려졌다. 모질라는 스마트폰 OS의 스마트폰 시장 내 성공 가능성이 낮다고 판단했다. 대신 사물인터넷(IoT)과 커넥티드 디바이스에 대한 프로젝트를 진행하기로 했다.
파이어폭스OS는 2.6버전 공개시점인 5월 이후 개발되지 않는다. 기존 파이어폭스OS 개발그룹은 5월까지만 활동한다.
아울러 오는 3월29일로 파이어폭스OS 마켓플레이스의 안드로이드, 데스크톱, 태블릿용 앱 제출을 허용하지 않기로 했다. 파이어폭스OS를 지원하지 않는 모든 앱은 삭제된다. 파이어폭스OS 앱은 2017년까지 이용할 수 있지만, 향후 접근할 수 없게 된다.
데스크톱과 안드로이드에서 작동되는 앱은 3월29일 웹런타임(WebRT) 제거로 해당 플랫폼에서 기능하지 못하게 된다. 이후 설치나 작동을 할 수 없게 된다.
유료 앱이나 인앱결제 같은 결제시스템 지원도 사라진다. 개발자는 대안 결제시스템을 사용해야 한다.
커넥티드디바이스팀이 이후 새로운 활동에 속도를 낸다. 스마트TV 등을 포함한 3개의 제품이 개발의 첫 관문을 통과했고, 이후 더 많은 제품이 나올 예정이라고 모질라 측은 밝혔다. 올해 상반기 외부 개발자의 프로젝트 참가 절차를 공개한다.
폭스푸딩 프로그램은 유지된다. 폭스푸딩 프로그램은 일종의 공개 베타 테스트로 파이어폭스OS 휴대폰을 테스트하게 해주는 프로그램이었다. 향후 커넥티드디바이스팀의 성과물을 사용하고 테스트할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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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질라는 “이 결정의 주된 이유는 웹의 힘을 IoT에 가져가는데 우리의 에너지와 자원을 집중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모질라는 파이어폭스OS를 개발하며 몇몇 제조사 및 텔레포니카, 오렌지, 텔레노르, 도이치텔레콤, 차이나유니콤, 버라이즌 등 각국 통신업체와 제휴를 맺고 있었다. 저가형 휴대폰을 만들어 개발도상국에 보급하는데 집중했다. 단말기는 인터넷서비스와 웹 기술로 만든 앱을 쓸 수 있도록 만들어졌지만, 사람들이 다른 환경을 쓰다가 전환케 유도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