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IT 기업 중 직원 1인당 가장 많은 돈을 버는 회사는 애플로 나타났다.
4일 IT 전문 외신 기가진은 소프트웨어 개발자 더스틴 서티스 씨가 독자적으로 정리한 IT 기업 직원 1명 당 매출 및 수익 규모를 공개했다.
이번 조사는 구글, 야후, 트위터,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등 총 6개 IT 기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2015년 매출과 순이익을 종업원 수로 나눈 방식으로 계산했다.
그 결과 직원 1인당 매출 순위는 애플(약 24억7천만원)이 월등한 차이로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페이스북(17억1천900만원), 3위는 구글(14억1천250만원), 4위는 마이크로소프트(9억6천만원), 5위는 트위터(5억6천만원), 6위는 야후(5억1천100만원) 등이 꼽혔다.
수익에서 인건비 등의 비용을 뺀 직원 1명당 순이익 순위 역시 이들 순위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다만 트위터가 마이너스 결과를 기록, 1인당 매출 순위 최하위인 야후보다 더 낮은 순위를 기록했다.
한편 지난 1년 간 시가 총액에서는 애플이 알파벳을 앞섰지만, 올 1월에는 알파벳의 시가 총액이 5천471억 달러(665조8천200억원)까지 올라 애플의 5천293억 달러(644조1천580억원)를 상회했다. 알파벳과 애플의 주가 추이를 보면 2009년 경에 애플이 구글 주가를 체졌지만 올해 들어 다시 구글이 반격해 온 것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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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총액, 주가 모두 하락 추세에 있는 애플에 비해 구글은 올해 들어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구글은 지난 2일에는 지메일 사용자가 전세계적으로 10억 명을 돌파해 이를 기념하는 축하 동영상을 공개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