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훈 "불멸의 전사2, 전작의 아쉬움 모두 채웠다"

이지훈 레드사하라 대표 인터뷰

게임입력 :2016/02/03 13:35    수정: 2016/02/04 16:08

“전작을 만들며 느꼈던 아쉬웠던 점을 불멸의 전사2에 모두 채웠다”

웹젠 출신의 개발자들이 모여 설립한 레드사하라 스튜디오가 신작 불멸의 전사2: 위너스(이하 불멸의 전사2)의 개발 마무리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불멸의 전사2는 전작 불멸의 전사의 장점을 계승하고 발전시킨 게임이다. 전작은 지난 2014년 4월 출시한 역할수행게임(RPG)으로 출시 1주 만에 매출 10위권에 오르며 화제를 모았다. 이후에도 20위권을 약 1년간 유지한 이 게임은 다양한 캐릭터를 모은 후 이중 4명을 하나의 팀으로 조합해 실시간으로 싸우는 전투와 빠른 이용자 피드백 등을 강조하며 인기를 얻었다.

이지훈 레드사하라 대표.

현재 개발 중인 불멸의 전사2에서 눈에 띄는 점은 이제 첫 이용자 반응을 알아보기 위한 소규모 테스트를 진행함에도 다양한 콘텐츠가 준비돼 있다는 점이다.

지난 2일 진행한 인터뷰에서 이지훈 레드사하라 대표는 이 대표는 “업데이트를 통해 추후 서비스 할 수도 있겠지만 전작을 만들 때 처음부터 우리가 제공할 수 있는 것을 모두 제공했으면 좋았겠다는 아쉬움이 있었다”며 “이를 위해 이용자에게 주고 싶은 모든 모드를 처음부터 마려했다”고 설명했다.

이 게임의 최고 레벨은 현재 60레벨까지 있으며 맵은 9개 던전으로 이뤄진 10개의 지역이 마련됐다. 이 밖에도 7개로 나눠져 매일 하나의 던전이 열리는 별자리 던전, 이용자간대전(PvP) 모드인 위너스 리그, 상성을 이용해 공략해야 하는 심해 보물던전 등 다양한 던전과 콘텐츠 등이 준비돼 있다.

레드사하라의 신작 불멸의 전사2.

더불어 이 대표는 불멸의 전사2를 만들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것은 재미라고 강조했다. 게임의 근간은 재미고 이것이 있어야 게임라고 불릴 수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이 대표는 “우리 게임의 핵심 재미는 이용자가 서로 활발하게 의견을 나누고 대화하며 노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게임 자체로도 재미있지만 이용자를 이어주는 매개체가 되기도 해야 한다”고 말했다.

더불어 그는 “내가 RPG를 하며 좋아한 것은 열심히 노력해서 원하는 아이템을 얻고 이를 자랑하고 해당 아이템을 사용하는 것이었다. 다른 이용자와 채팅으로 스킬 트리와 육성, 전략에 대해 고민하는 재미도 있었다”며 이를 살리고 싶었다고 이야기 했다.

이를 위해 불멸의 전사2는 게임 속에서 다양한 전략이 오갈 수 있도록 게임의 시스템에 변화를 줬다.

먼저 캐릭터를 엠퍼러, 네이처, 얼라이언스, 데빌, 엔젤의 5가지 종족으로 나누고 각 종족 별로 상성이 존재한다.이를 통해 하나의 무조건 강한 조합을 없애 상황에 따른 전략성을 강화하고 PvP에서도 물고 물리는 구조를 만들려 했다.

불멸의 전사2 플레이 장면.

또한 같은 캐릭터라고 해도 별자리에 따라 스킬이 달라지는 별자리 시스템이 추가 됐다. 같은 몬스터라고 해도 차별화를 시킬 수 있었다. 또한 속성과 함께 조합의 변수가 발생하면서 전략의 경우의 수가 늘어났다.

레드사하라는 전작에 이어 불멸의 전사2도 직접 서비스할 계획이다. 이용자와 게임사가 원하는 게임을 서비스 하기 위함이다.

이 대표는 “직접 서비스를 통해 이용자 친화적이고 과감한 운영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자체 서비스의 장점은 이용자와 가깝게 호흡할 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의견을 모두 들어주긴 현실적으로 어렵지만 적어도 그들의 생각을 이해하고 내부 중심을 바탕으로 그들이 원하는 방향을 맞춰나가며 이용자를 만족시키려 한다”고 말했다.

게임 출시를 앞두고 있는 이 대표에게 출시 목표에 대해 물었다. 그는 순위나 매출보다는 이용자들이 게임을 플레이하면서 이 개발사는 다음 게임도 기대된다는 등의 평가를 받았으면 좋겠다며 게임이 재미있고 이용자를 만족시킬 수 있다면 결과는 좋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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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표는 “불멸의전사2는 1을 사랑해 주셨던 이용자를 생각하면 만들었고 폭넓은 재미를 주려 했고 전작보다 재미있다는 반응을 얻기 위해 노력했다”며 “앞으로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일부 이용자들은 불멸의 전사2를 만들면서 1편에 대한 관심이 소홀해진 것이 아니냐는 말을 하기도 한다. 이는 사실이 아니다. 지금 4차 업데이트를 준비하고 있으며 곧 선보일 계획이니 이에 대해서도 기대해주시기 바란다”며 인터뷰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