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을오토텍, 신형 K7 통풍시트 핵심부품 공급

국산 프리미엄 승용차 브랜드 첫 적용

카테크입력 :2016/02/03 08:24

정기수 기자

갑을오토텍은 지난달 26일 출시된 기아자동차 '올 뉴 K7'에 장착된 통풍시트의 핵심 부품인 '바람이'를 공급한다고 3일 밝혔다.

바람이는 통풍시트의 공조장치를 통해 운전석에서 바람이 나오게 하는 송풍장치다. 여름철 땀이 차는 운전자의 허벅지, 엉덩이와 등을 시원하게 해 차량 에어컨만으로 느낄 수 없는 쾌적한 드라이빙 환경을 제공한다.

기존 이 부품은 국내 완성차업체가 해외업체로부터 공급받을 수 밖에 없었으나 갑을오토텍이 지난 2009년 개발 착수해 2011년 국내 최초로 국산화에 성공, 2013년 구형 투싼에 공급했다. 지난해 9월부터는 신형 아반떼에도 적용되고 있다.

통풍시트 핵심 부품 '바람이' 기능(사진=갑을오토텍)

갑을오토텍 관계자는 "'바람이'는 기존 제품 대비 30% 풍량개선과 10% 소음감소를 구현했다"며 "안정적인 납품 실적과 기술력을 고객사로부터 인정받아 신형 K7에도 공급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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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을오토텍은 이번 납품을 통해 차량공조뿐만 아니라 시트공조 부품 전문업체로 사업영역을 확대, 사업다각화를 통한 신시장개척에 주력할 예정이다.

박당희 갑을오토텍 대표이사는 "고객사는 이번 제품의 국산화 개발을 통해 부품 수입대체는 물론 원가절감을 할 수 있게 됐다"며 "통풍시트에서 고풍량을 선호하는 국내 고객의 만족도가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