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이 미국 전역에 걸쳐 수백여개 오프라인 서점을 오픈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대형 유통 매장을 소유한 제너널그로스프라퍼티의 샌딥 마스라니 CEO는 실적 발표 후 가진 컨퍼런스콜에서 자신이 알기로는 아마존은 300~400개의 오프라인 서점을 오픈하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다.
300~400개는 아마존이 미국에서 단숨에 대형 오프라인 서점 네트워크로 도약할 만한 수치다. 미국 최대 서점인 반즈앤노블 매장은 640개다.
온라인으로 큰 아마존의 오프라인 진출은 지난해부터 본격화됐다.
지난해 11월 아마존은 워싱턴대학 근처에 오프라인 서점 '아마존북스'를 오픈했다. 창업 20년만에 첫 오프라인 진출이었다.
아마존닷컴은 아마존북스애 대해 오프라인으로의 확장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오프라인과 온라인 서점이 가진 장점을 통합하는 의미가 있다는 것이다.
아마존은 아마존북스를 오픈하며 "매장에는 수천권의 책이, 아마존닷컴 사이트에는 수백만권이 있다"고 강조했다. 아마존북스는 책 외에 아마존 브랜드의 디지털 기기들인 킨들, 에코, 파이어TV, 파이어 태블릿도 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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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측에 따르면 아마존북스에서 팔리는 책은 아마존닷컴 고객 평가, 사전 주문, 소셜 북 서비스 굿리즈에서의 인기도, 아마존 큐레이터들의 평가에 근거에 선정된다. 대부분의 책들은 아마존닷컴에서 별점 4개 이상을 받았고, 수상 경험이 있는 것들이란게 회사측 설명이다.
가격은 온라인과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