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웹서비스(AWS)가 서울 리전을 가동한데 이어, 마켓플레이스를 통한 소프트웨어 판매도 시작했다. 한국 소프트웨어업체의 데이터베이스, 빅데이터, 보안 솔루션이 판매되고 있다.
26일 아마존웹서비스는 서울 리전의 AWS 마켓플레이스 지원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AWS 마켓플레이스는 오픈소스나 소프트웨어개발사(ISV)의 상용프로그램을 간단하게 클라우드 상에서 이용하게 해준다.
마켓플레이스에서 제품을 구매하거나, 구축형 제품의 라이선스를 이전해 AWS IaaS 상에서 구동할 수 있다.
AWS 아시아태평양(서울) 리전으로 제공되는 마켓플레이스는 600여개 제품을 공급한다. 네트워크 인프라, 보안, 스토리지, 비즈니스인텔리전스 등의 제품을 이용할 수 있다.
제공업체에 따라 무료, 시간당, 월간, 연간 비용 등의 과금옵션을 제공한다. 구매할 제품의 구축형 라이선스를 보유한 경우 AWS 클라우드로 라이선스를 이전하는 ‘BYOL(Bring Your Own License)’를 선택할 수 있다.
서울 리전은 150여개 솔루션에 대한 무료 테스트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한국SW업체인 티맥스소프트, 그루터, 펜타시큐리티 등의 제품은 AWS 마켓플레이스 글로벌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서울 리전으로 이용 가능한 회사는 현재 그루터뿐이다.
그루터는 빅데이터 데이터웨어하우스(DW)인 ‘그루터 엔터프라이즈 타조(Tajo)’를 아마존머신이미지(AMI)로 판매한다.
그루터는 아파치소프트웨어재단(ASF) 최상위 프로젝트인 ‘아파치 타조’ 개발을 주도하는 회사다.
아파치 타조는 아파치 타조는 빅데이터 분석용 엔진으로, 하둡파일시스템(HDFS) 내 데이터세트를 분석하기 위해 맵리듀스(MapReduce) 프레임워크를 사용하지 않아도 된다. 엔터프라이즈 고객이 널리 사용하는 표준 SQL언어로 하둡 및 NoSQL에 저장된 데이터를 빠르게 분석할 수 있다.
엔터프라이즈 타조는 그루터에서 기술지원을 제공한다. 로레이턴시 및 확장가능한 애드혹 쿼리, 온라인 애그리게이션, ETL 등의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데이터 저장소로 HDFS뿐 아니라 AWS S3나 기타 데이터 스토리지를 선택할 수 있다.
AWS마켓플레이스 이용을 위해 EC2, EBS SSD, S3 등을 이용해야 한다. 소프트웨어 비용은 시간당0.045~0.135 달러다. 현재 제공중인 타조 버전은 0.11.0버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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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맥스소프트는 관계형데이터베이스 '티베로5'를 아마존머신이미지(AMI)로 판매한다. 티베로5는 오라클DB 호환성과 클라우드 환경에 맞는 확장성 및 고성능을 제공한다. AWS EC2와 EBS를 이용해야 한다. 서울 리전은 아직 지원하지 않는다.(☞바로가기)
펜타시큐리티는 클라우드 기반 웹방화벽인 ‘클라우드브릭(cloudbric)’을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로 제공한다. 이용 환경에 따라 무료부터 149달러의 비용을 내면 된다. SaaS기 때문에 펜타시큐리티에서 인프라 비용을 책임지며 리전을 선택할 수 없다.(☞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