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이 순수전기차 '버드-e(BUDD-e)' 컨셉트카의 양산이 결정됐다.
2일(현지시간) 영국 자동차 전문지 카매거진에 따르면 볼크마 타네버거 폭스바겐 전기전자 개발 총괄책임자(사장)는 최근 이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MEB(전기차 플랫폼)을 기반으로, 버디 컨셉트카와 닮은 차를 오는 2020년께 직접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며 "이 차의 양산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올 1월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린 CES(가전전시회)에서 선보인 버디-e는 폭스바겐 그룹의 첫 MEB 기반 콘셉트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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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드-는 차량 바닥에 101kWh 용량의 리튬이온 배터리를 탑재했으며, 1회 충전으로 최대 600km까지 주행이 가능하다. 최고 속도는 160km/h다. 고속충전기술을 통해 15분이면 80%정도까지 충전이 가능하다.
실내는 기존 차량과 달리 클러스터와 센터페시아 구분이 없다. 조작성이 높아진 스티어링 휠, 개선된 동작인식 시스템 등도 탑재됐다. IoT(사물인터넷) 시스템도 도입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