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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MBC, SBS 등 지상파 3사가 케이블TV 업체들에 VOD 공급을 중단했다. 따라서 케이블TV 고객들은 당장 1일 오후 6시 이후부터 지상파 채널을 통해 제공되는 신규 VOD를 시청할 수 없게 됐다.
케이블TV VOD에 따르면 지상파 3사가 1일 오후 6시부터 신규VOD 공급을 중단했다.
양측은 당초 1월31일을 협상 시한으로 정하고 지난 28일 한 차례 만났지만 서로 의견차이만 확인하고 협상이 결렬된바 있다. 지상파 측은 이에 예고한 대로 VOD공급을 중단하고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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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파 방송사들이 전면적으로 VOD 공급을 중단함에 따라, 케이블TV 측은 2일 비상대책위원회를 소집해 대응방안을 강구할 계획이다. 케이블TV 업체들은 지상파에서 VOD를 끊으면 지상파 광고를 끊겠다고 선언해 온 만큼, 광고 블랙아웃 카드를 다시 꺼내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당초 케이블TV 방송사들은 지상파 방송사들이 지난 1월1일부터 VOD 공급을 중단하자, 15일 광고송출을 중단키로 했지만, 막바지에 방송통신위원회자 중재 협상에 나서면서 협상시한을 연장한 바 있다. 그러나 결국, 지상파 방송 3사가 VOD 공급을 중단하면서 양측이 최악의 상황으로 치달을 가능성이 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