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위즈게임즈, 장르 1위 ‘블레스’로 활짝 웃어

PC방 사로잡은 블레스...전체 4위 장르 1위 유지

게임입력 :2016/02/01 09:48

네오위즈게임즈가 약 7년간 준비한 온라인 게임 ‘블레스’를 성공시키며 활짝 웃었다.

블레스는 공개서비스 이후 맞은 첫 주말에도 PC방 장르 1위, 전체 게임 4위를 유지하며 대세작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1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네오위즈게임즈(대표 이기원)에서 서비스하고 있는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블레스가 기존 인기작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했다.

블레스.

PC방 순위를 보면 블레스는 공개서비스 첫날 PC방 전체 게임 순위 8위에서 단숨에 4위로 껑충 뛰어오른 상태다. 이 같은 분위기는 서비스 이후 맞은 첫 주말에도 이어갔다. 공개서비스 직후 발생했던 서버 렉 등의 현상은 이용자가 많이 몰린 서버 외에는 발생하지 않았다.

특히 블레스는 장르 1위를 계속유지하면서, 장기 흥행에도 파란불이 들어왔다는 것이 전문가의 중론이다. 블레스가 향후 국내 온라인 게임 시장에 새 역사를 써내려갈지에 시장의 관심이 쏠린 이유다.

블레스는 약 7년간 700억 원의 개발비가 투자된 블록버스트급 온라인 게임으로, 출시 전부터 화제가 된 바 있다.

그렇다면 블레스는 왜 단기간 인기를 얻는데 성공했을까.

게임 조작법 뿐 아니라 게임 진행 방식, 그래픽, 액션성 등 모든 부분에서 합격점을 받은 것이 컸던 것으로 보인다. 실제 블레스는 공개서비스 직후 기존 인기작과 비교해 손색이 없다는 평가를 받았다.

블레스는 최고 수준의 캐릭터 커스터마이징(외형 꾸미기) 기능을 지원한다. 여기에 MMORPG를 한번이라도 해본 이용자들이 쉽고 편하게 즐길 수 있는 사용자 인터페이스(UI)와 조작법, 퀘스트 진행 내용을 담아냈다.

이용자의 게임 몰입감을 극대화하기 위해 보는 맛을 강조한 콘텐츠와 이동 동선 간소화도 눈에 띈다. 주요 퀘스트를 진행할 때 보여주는 시네마틱 컷신과 와이번을 타고 이동하는 방식이 대표적이다.

무엇보다 시네마틱 컷신은 이용자들이 만든 캐릭터를 주인공으로 부각시켜 주면서, 게임을 즐겨야하는 본질을 강조했다.

18세 이상만 즐길 수 있는 블레스는 성인 이용자를 위한 특별한 콘텐츠를 배치하기도 했다. 혈흔 효과 외에도 시네마틱 컷신에 베드신을 담아내면서, 차별화를 꾀했다. 블레스의 베드신은 성인 게임이란 점을 강조하기 위해서가 아닌, 남녀의 사랑과 배신의 아픔을 전달한 것이 독특하다.

블레스 기본 UI
블레스는 성인을 위한 콘텐츠도 다수 경험할 수 있다.
블레스에는 탈것, 애완동물 등을 조련하는 시스템도 있다.

블레스는 아기자기한 맛도 살렸다. 탈것과 애완동물 등을 직접 선택해 육성할 수 있도록 했다. 예를 들어 필드 등에 위치한 몬스터를 조련해 성공하면, 탈것 또는 애완동물로 획득할 수 있다. 획득한 탈것과 애완동물 등은 강화와 승급 등도 가능하다.

이외에도 블레스는 카스트라 공방전 등 대규모 전투 시스템도 담아냈다. 정식 서비스 이후에는 국가전 등 길드 중심의 콘텐츠도 즐길 수 있을 예정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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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레스는 네오위즈게임즈의 기업 성장을 이끌 새 성장동력으로 꼽힐 정도. 블레스의 정식서비스 이후 지금과 같은 반응을 이어간다면, 네오위즈게임즈는 힘찬 재도약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한 업계 전문가는 “블레스의 초반 흥행 성적을 보면 놀랄만하다. 블레스가 국내 온라인 게임 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은 분위기”라면서 “블레스가 네오위즈게임즈의 실적 개선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여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