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선택약정요금할인 영향 제한적”

우량 가입자 증가→해지율 감소→마케팅 비용 하락

방송/통신입력 :2016/01/29 17:36

KT가 올해 선택약정요금할인 가입자 추이를 20% 중반대로 예상하고, 이로 인한 가입자 당 평균 수익(ARPU)에 부정적인 영향을 예상했다.

하지만 KT는 선택약정요금할인 가입자가 결국 우량 가입자로 이어지고 해지율이 감소해 초기 마케팅 비용을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또 데이터 사용이 늘면서 선택약정요금할인제로 인한 부정적인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KT는 29일 2015년 실적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지난 4분기 선택약정할인요금제에 가입자가 약 54만 명이라고 밝혔다. 또 지난해 연간 비율은 15.1%라고 설명했다. 또 공시 지원금의 수준과 시장 환경 등 변동이 예상되지만 올해 20% 중반대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KT 신광석 최고재무책임자는 “선택약정요금할인제가 ARPU에 부정적 영향을 주는 건 사실”이라면서도 “LTE 가입자 증가와 우량 가입자 유치, 해지율 감소, 마케팅 비용 감소 등의 효과가 있어 연간 2% 이상 ARPU 성장 목표가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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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데이터 사용과 멀티미디어 서비스에 대한 소비자들의 요구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ARPU 성장성이 여전하다고 본다”면서 “선택약정할인 가입자가 증가해도 부정적인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확신했다.

이어 신 CFO는 “2015년 기점으로 구조 개선 작업을 일단락 짓고 향후 신사업 가시적 성과 창출에 집중하고 있다”며 “일회성 손실도 줄어들 것으로 전망되고 실적의 안정성 강화에도 노력 기울이고 있어 올해에는 가시적 성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