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가 클라우드 사업 호조에 힘입어 월가 예상을 상회하는 분기실적을 거뒀다. 절대적인 수치는 그리 좋지 않았다.
28일(현지시간) 미국 지디넷에 따르면, MS는 회계연도 2016년 2분기(2015년 10~12월) 동안 50억달러 순이익(주당 62센트), 238억달러 매출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비일반회계원칙(Non GAAP) 기준으로 주당이익 78센트, 257억달러 매출을 기록했다. 매출은 작년보다 2% 줄어들었다.
월스트리트는 주당이익 71센트, 252억6천만달러 매출을 예상했었다.
투자전문가의 전망치를 상회했지만, 전반적인 성적은 좋다고 보기 어렵다. GAAP 기준으로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10% 줄었고, 순이익도 15% 감소했다. Non GAAP 기준으로 매출이 2% 줄었고, 순이익은 8% 증가했다.
MS는 환율변동의 영향을 받았다고 해명했다.
MS는 “윈도10이 사업 견인차지만 어느 사업부도 두드러지진 않았다”며 “좋지도 나쁘지도 않은 성장은 달러 강세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상수 통화(constant currency) 기준으로 Non GAAP 순이익은 20%, 매출은 3% 늘었다.
오피스 커머셜제품과 클라우드 서비스 매출은 상수통화 기준으로 전년동기보다 5% 성장했다. 생산성과 비즈니스 프로세스 사업 매출은 전년동기보다 2% 줄었다.
커머셜 오피스365 매출은 전년보다 70% 증가했다. 컨슈머 오피스365 서비스 구독자는 2천60만명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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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버 제품과 클라우드 서비스 매출은 전년동기보다 10% 늘었지만, 엔터프라이즈 서비스 매출을 합친 인텔리전트 클라우드 매출은 전년동기보다 5% 증가했다.
개인화 컴퓨팅 부문은 윈도 라이선스 매출이 줄었다. 다만 서피스 매출이 1년전보다 29%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