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는 향후 3년간 10억달러(약 1조200억원) 규모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비영리단체와 대학 연구기관에 기부한다고 21일 밝혔다.
MS의 자선공익사업 조직인 MS 필란트로피즈는 지난 20일 개최된 다보스포럼에서 이같이 발표했다.
이는 ▲적격한 비영리단체(charitable nonprofits)가 광범위하게 클라우드 컴퓨팅을 활용할 수 있도록 더 많은 클라우드 서비스을 제공하고 ▲인류의 난제 해결을 위한 기술을 연구하는 대학 연구기관에 클라우드 지원을 확대하며 ▲더 많은 사람이 평등한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인터넷 접속 사각지대를 개선하는 것 등을 목표로 한다.
MS는 전세계 비영리단체에 MS 애저, 파워 BI, CRM 온라인, 엔터프라이즈 모빌리티 스위트 등의 서비스 사용권한을 확대 제공할 계획이다. 앞으로 비영리단체는 오피스 365 지원과 유사한 방식으로 MS 클라우드 서비스를 지원 받게 된다.
비영리단체를 위한 클라우드 서비스 지원 프로그램은 올 봄부터 시작되며, 향후 3년간 약 7만개의 비영리단체에 서비스가 제공될 예정이다.
MS는 지난 2년여 기간동안 대학 연구기관의 첨단 연구 과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지원해왔던 애저포리서치(Azure for Research) 프로그램을 50%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 MS는 애저포리서치 프로그램을 통해 6 개 대륙, 600개 이상의 연구 프로젝트에 클라우드 자원을 무료로 제공중이다.
MS는 저렴한 비용으로 인터넷 사각지대까지 인터넷을 보급하는 기술 개발과 커뮤니티 교육을 위해 클라우드 서비스를 지원할 계획이다. MS 필란트로피즈는 새로운 형태의 공공-민간 파트너십에 주력하여, 2017년 중순까지 전세계 15개 국가, 최소 20개 이상의 관련 프로젝트를 지원할 예정이다.
한국MS도 국내 비영리단체, 대학 연구기관 등과의 파트너십을 토대로 클라우드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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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MS는 지난 2013년부터 여건상 IT에 대한 시설 투자가 어려운 적격한 비영리기구 및 비정부단체(NGO)에 오피스 365를 기증해 왔다. 아울러 비영리단체의 IT 전문가 육성을 위해 MS의 기술 전문가를 직접 파견해 내부 자문 및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올 상반기 국내 비영리단체를 대상으로 IT 전문가 육성, 효율적인 클라우드 서비스 활용 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사티아 나델라MS CEO는 “우리 세대에서 가장 혁신적인 기술인 클라우드 서비스 기부를 통해 전세계 비영리단체가 더 많은 것을 성취할 수 있도록 힘을 실어줄 것”이라며 “7만개 이상의 비영리단체가 필요한 기술에 접근할 수 있게 됨으로써, 맞닥뜨린 사회 문제들을 해결하고, 궁극적으로 삶의 조건을 개선해 평등하게 성장하는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