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18년 스마트카 시장 매출액이 스마트폰 시장을 추월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노근창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28일 오전 서울 상암동 중소기업 DMC타워에서 열린 순커뮤니케이션 주최 ‘2016 차세대 스마트센서 기술 및 산업 전망 세미나’ 연사로 참석했다.
그는 이날 열린 세미나에서 차세대 스마트카 시장 전망을 중점적으로 소개했다.
노 연구원은 “올해 스마트카 매출액은 스마트폰의 60.9% 수준으로 될 것으로 보인다”며 “하지만 2년 뒤인 오는 2018년에는 스마트카 시장이 스마트폰 시장을 넘어설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2천500억 달러 규모의 스마트카 시장이 2018년에는 3천억 달러를 넘어서고, 스마트폰 매출액은 3천억 달러 이하 수준으로 떨어질 것이라는게 노 연구원의 설명이다.
최근 열린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CES 2016'을 계기로 IT 업체들이 자동차 전장부품 시장을 주목하고 있는 상황. 자동차 업계와 IT 업계는 오는 2020년 자율주행차가 점차 상용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자율주행차가 상용화 될수록 해킹 및 사고 우려는 더욱 더 높아지고 있다. 아직까지 업계 스스로 자율주행차 해킹 우려에 대한 뚜렷한 대안을 내놓지 못한 것도 문제다.
노 연구원은 이같은 우려에 대한 대안을 제시했다. 자율주행차에 활용되는 센서 기술을 농업, 의료 등 다른 분야에 접목시켜야 한다는 것. 그는 “자율주행차에 적용되는 전방감지, 차선이탈방지, 후방카메라 센서 및 모듈 핵심 기술이 무인 농기계, 의료 기기 등에 접목되는 경우가 늘어날 수 있다”고 밝혔다.
따라서 스마트카 센서 시장은 향후 고공성장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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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산업조사기관 IRS 글로벌은 지난해 8월 발간한 자동차용 센서 관련 보고서에서 “스마트카 시장 성장으로 인해 자동차 전장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이미 자동차 1대에 적용되는 센서는 약 160개에 이르고 있다”며 “이러한 자동차용 센서 시장은 연평균 7.0% 성장률을 보이며 2017년 286억 달러에 규모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권문식 현대기아차 연구개발본부장 부회장도 스마트카 센서 시장의 미래를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그는 지난해 7월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나노코리아 2015’ 심포지엄에서 "향후 자율주행차에 탑재될 센서 시장 규모는 약 30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