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휴대폰 판매량이 다시 1억대를 밑돌았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3분기에 두 분기 만에 1억대 고지를 넘어섰지만 지난해 4분기에 다시 이 고지를 넘지 못했다.
삼성전자 28일 지난해 4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지난해 4분기 휴대폰 판매량은 9천700만대, 태블릿 판매량은 900만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 분기 휴대폰 평균판매가격(ASP)는 180달러 중반대로 지난해 3분기와 동일했다.
또 전체 휴대폰 판매량 중 스마트폰이 차지하는 비중은 80% 중반 수준을 기록했다. 이를 감안하면 스마트폰은 약 8천245만대에서 8천633만대 수준에 달한 것으로 추정된다.
올해 1분기의 경우 성수기 효과가 끝나면서 휴대폰 판매량이 전분기 대비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태블릿 판매량도 전분기 대비 감소가 예상된다. 휴대폰 판매량 중 스마트폰 비중도 전분기와 유사한 80% 중반 수준 유지가 예상된다.
관련기사
- 삼성전자 "올해 D램 비트그로스 20% 중반 성장 예상"2016.01.28
- "올해 어렵다"...삼성전자, 신발 끈 조인다2016.01.28
- 삼성전자, 보통주 1주당 2만원 현금배당 결정2016.01.28
- 삼성電, 반도체·휴대폰 부진 TV·가전 선전2016.01.28
다만 2월 공개되는 전략 스마트폰 신제품 갤럭시S7 시리즈 효과로 ASP는 전분기 대비 상승을 예상하고 있다.
스마트폰 사업을 담당하는 IT·모바일(IM) 부문의 경우 매출 25조원, 영업이익 2조2천300억원을 기록했다. 전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6% 감소하고, 영업이익도 7.1% 감소했다. 연말 재고 조정에 따른 스마트폰 판매의 소폭 감소, 계절성 마케팅 비용 증가 영향이다. 시장 수요 둔화에 따른 재고 조정과 중저가 스마트폰 판매 비중의 증가로 매출은 전 분기 대비 소폭 감소했고 영업이익도 성수기 마케팅 비용 증가로 다소 감소했다. 하지만 태블릿은 갤럭시탭A와 갤럭시탭S2 등의 판매 확대로 전분기 대비 판매량과 매출이 모두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