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7 플러스에만 듀얼카메라 탑재"

광학식손떨림방지기능(OIS)에 아이폰 첫 광학식 줌 탑재 가능성도 거론

홈&모바일입력 :2016/01/28 07:56    수정: 2016/01/28 07:56

정현정 기자

애플이 올 가을 내놓을 신제품 아이폰7 시리즈 중 5.5인치 대화면 모델 아이폰7 플러스에만 듀얼카메라가 탑재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아이폰7 플러스에는 광학식손떨림보정(OIS) 기능과 광학식 줌 기능을 탑재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27일(현지시간) 애플 전문 매체 애플인사이더는 애플 관련 족집게 전망으로 유명한 KGI증권 애널리스트 밍치궈가 보낸 투자자 노트를 인용해 애플 아이폰7 플러스에 두 개의 카메라 렌즈를 탑재하는 듀얼카메라 시스템이 탑재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애플은 올해 출시하는 아이폰7 역시 아이폰6 시리즈와 마찬가지로 4.7인치 아이폰7과 5.5인치 아이폰7 플러스 두 가지 모델로 출시되며, 아이폰7 플러스 역시 듀얼카메라를 채택한 모델과 이를 탑재하지 않은 일반 모델로 나뉠 가능성이 높다.

아이폰6S (사진=씨넷)

듀얼카메라 스마트폰은 후면에 2개의 카메라 렌즈를 장착, 촬영하는 방식을 사용한다. 카메라 1개가 피사체에 초점을 맞추고 또 다른 카메라가 주변 배경을 촬영한 뒤 두개 영상을 합성하는 방식이다.

애플은 지난해 4월 이스라엘 카메라 전문 업체인 링스(LinX)를 2천만달러에 인수했다. LinX는 수용도 센서 및 이미지 처리를 조합한 초소형 다중 이미지 처리 기술을 보유한 기업이다. 또 이달 초에는 애플이 출원한 두 개의 카메라 모듈을 활용하는 듀얼카메라 시스템 관련 특허가 미국 특허청에 공개되기도 했다.

또 스마트폰용 렌즈를 제조하는 대만 업체 라간정밀의 린은핑최고경영자(CEO)도 "애플의 아이폰7에 라간의 듀얼 렌즈가 탑재될 것"이라고 밝히면서 아이폰7에 듀얼카메라 탑재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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밍치궈에 따르면 애플이 소니로부터 공급받는 1200만화소 두 개의 렌즈 중 하나에는 광학식손떨림방지기능(OIS)을 탑재하고 또 하나의 렌즈는 2~3배 광학식 줌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지난 2014년 아이폰6 플러스에 OIS 기능을 채택한 바 있지만 광학식 줌을 아이폰에 탑재하는 것은 처음이다.

밍치궈는 듀얼카메라 버전 아이폰7 플러스가 올해 전체 아이폰 출하량의 25~35%를 차지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