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해 10월 애플이 아이폰6와 아이폰6 플러스를 출시한 이후 후속폰에 대한 예측과 전망들이 끊임없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오는 6월 열리는 애플의 세계개발자회의에서 어느 정도 궁금증은 풀리게 될 것이다.
현지시각 22일 비즈니스인사이더는 아이폰7 관련 전망과 루머를 종합했다.
1. 아이폰6S가 아닌 아이폰7
그 동안의 관행대로라면 아이폰6, 아이폰6 플러스 이후에는 아이폰6S가 나올 차례다. 애플은 아이폰4 이후 계속 이런 기조를 유지해 왔다.
하지만 이번에는 다를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KGI증권의 애플전문 애널리스트 밍치궈는 이달 초 올해 출시될 후속 모델은 아이폰7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2. 아이폰7도 두 가지 형태로 출시
KGI 분석가 밍치궈는 아이폰7도 아이폰6 출시 때와 마찬가지로 4.7인치와 5.5인치 두 가지 형태로 나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예상 출시 시점은 오는 9월이다.
3. 4인치 아이폰도 나온다
대만 IT 전문 매체 디지타임스는 지난 3월말 애플이 4인치 아이폰도 선보일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하지만 4인치 아이폰 출시 시기에 대한 전망은 다소 엇갈린다. 이와 관련 해외 IT매체들은 KGI 증권 분석가 밍치궈의 보고서를 인용해 4인치 아이폰은 올해가 아닌 내년에 출시될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각종 언론에서 보도된 4인치 아이폰 출시설에 밍치궈의 발언까지 더해져 4인치 아이폰의 내년 출시는 기정 사실화되는 분위기다. 하지만 4인치 아이폰이 현재의 라인업에 어떤 방식으로 적용될 지, 어떤 식으로 브랜딩 할지는 밝혀지지는 않았다.
4. 핑크색 아이폰
지난 10일 월스트리트 저널은 애플이 아이폰의 기존 색상 외에 핑크색을 추가하기 위한 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5. 카메라 대폭 개선
쏟아지고 있는 아이폰7 루머 중 하나는 카메라 성능이 대폭 개선이 있을 것이라는 점이다. 애플 전문 블로거 존 그루버는 차세대 아이폰의 후면 카메라에는 2개의 렌즈를 가진 듀얼 카메라를 적용해 DSLR 수준의 사진 품질을 제공하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또한 최근 애플은 이스라엘의 카메라 전문 회사인 '링스 컴퓨테이셔널 이미징'(LinX Computational Imaging Ltd)을 2천만 달러에 인수했다. 이번 인수를 통해 새로운 아이폰 사진들은 어두운 조명에서도 더욱 선명해지고 노이즈는 감소될 것이며, 추가 기능들이 향상될 것이라고 호주의 맥쿼리 증권사는 분석했다.
6. 사진에 3D 효과 추가
애플이 인수한 카메라 전문 회사 링스의 기술은 아이폰의 사진들에 3D 효과를 적용하는 것을 도울 것이라고 맥쿼리는 분석했다. 아이폰7은 듀얼 카메라를 적용하고 3D 객체 모델링 기술을 갖추어 사진들에 3D 효과를 줄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HTC M8이 제공했던 3D 효과와 유사한 기능이 될 것이다.
7. 애플워치에 쓰인 감압터치 기술 적용
아이폰7에는 애플워치나 신형 맥북에 쓰인 감압터치 기술이 활용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애플전문 애널리스트 밍치궈는 아이폰7에도 새롭게 감압터치 기술이 채택될 예정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또 아이폰에 쓰일 감압터치 기술은 애플워치나 뉴 맥북에 쓰인 기술과는 조금 다를 것이라고 덧붙였다.
8. 더 향상된 프로세서 A9 탑재
아이폰7에는 새로운 A9 프로세서 칩이 적용될 것이라고 예상되고 있다. 벌써 삼성전자와 대만 반도체 업체인 TSMC가 애플의 차세대 A9 수주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블룸버그가 보도했다.
9. iOS 9
아이폰7에는 새로운 iOS 버전이 탑재되어 출시될 것이다. 많은 사람들은 올 9월에 열리는 애플의 세계 개발자 회의에서 iOS 9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관련기사
- 애플워치 사용할 때 알아야 할 10가지 동작2015.04.23
- 아이폰7에 애플워치 디자인 입히면?2015.04.23
- 애플, 차기 아이폰 메탈소재 바꾼다2015.04.23
- 아이폰, 얼굴만 갖다대면 바로 잠금 해제?2015.04.23
10. 아이폰7에는 음악서비스가 선탑재 될 것이다
애플이 ‘비츠’ 서비스를 바탕으로 한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를 아이폰7에 선 탑재할 것이라는 관측이 많다. 한 달에 7.99달러로 모든 음악을 들을 수 있거나 원하는 음악을 그때그때 다운받을 수 있는 형태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