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스타트업 '파이어글래스', 보안 시장 다크호스될까?

인터넷입력 :2016/01/27 10:22

손경호 기자

미국 보안 스타트업인 파이어글래스가 보안전문 투자사들로부터 2천만달러 투자를 유치하면서 네트워크 보안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한국 돈으로 239억6천800만원에 달하는 투자를 받은 것이다.

뉴욕에 소재한 이 회사는 2014년 창업했으며, 데이터 유출 시도와 관련 기존 보안솔루션들과는 다른 접근법을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투자금은 연구개발을 강화하는 것과 함께 북미, 유럽 지역 세일즈 및 마케팅팀을 강화하는 사용될 예정이다.

2천만달러 시리즈A 펀딩은 노웨스트 벤처 파트너스, 라이트스피드 벤처 파트너스, 싱텔 이노8과 함께 보안회사 임퍼바와 트러스티어의 공동창업자인 미키 부다에이 등을 통해 이뤄졌다. 이중 노웨스트는 파이어아이 투자사이며, 다른 벤처캐피털 역시 보안 분야에 주로 투자해 왔다.

파이어글래스는 "사용자와 애플리케이션 모두에게서 발생하는 웹 기반 공격을 제거하는 기업용 네트워크 보안을 혁신하는 중"이라며 "전통적인 탐지방법과는 달리 기존 시스템에 손상을 주지 않고, 별도 프로그램을 설치할 필요가 없이도 알려진 혹은 알려지지 않은 공격을 탐지할 뿐만 아니라 기존 보안 솔루션들과도 통합해 쓸 수 있도록 해 생산성을 높이고, 운영비용을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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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회사는 사용자와 애플리케이션 사이에 발생하는 웹 기반 공격을 제거하는 기업용 네트워크 보안 솔루션을 개발 중이며, 2월 말 개최되는 글로벌 보안 컨퍼런스인 'RSA2016'에서 실제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파이어글래스는 이스라엘 네트워크 보안 회사로 유명한 체크포인트 출신인 가이 거즈너 최고경영자(CEO)와 함께 슈나이더일렉트릭에 근무했으며, 과거에는 이스라엘 사이버군에서 활동했던 댄 아미가 최고기술책임자(CTO)가 포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