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박공유 업체 에어비앤비가 젊은층을 넘어 중장년층에도 인기를 얻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에어비앤비가 아시아 지역 여행객의 숙소 예약 현황을 분석한 결과, 올 구정 연휴에 한국을 찾는 가족 단위 관광객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34세 이상 아시아 여행객 전년 대비 20%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에어비앤비는 구정 연휴 3인 이상으로 예약한 이용자가 전체 예약자 중 50%를 넘어서면서, 가족 단위의 여행객들의 에어비앤비 사용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에어비앤비는 이번 설 연휴 기간 동안 아시아 지역 고객들의 에어비앤비 예약률은 역대 설 연휴 중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으며, 국가 별로는 일본이 1위, 한국이 2위, 미국이 3위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개별 도시별 순위에서는 서울이 3위, 부산이 5위, 제주가 7위를 기록하면서 아시아 지역 게스트들 설 연휴 휴가지 선호 도시 탑 10 중 3곳을 차지하는 결과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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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비앤비측은 "서비스 주 이용층은 20대이지만, 올 구정 연휴 예약에서는 34세 이상의 여행객이 전년 대비 20%나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에어비앤비가 젊은 층을 넘어 중장년층에도 인기를 얻고 있다"고 말했다.
에어비앤비 아시아태평양 지역 총괄 책임자인 줄리안 퍼사드(Julian Persaud)는 “가족과 조용히 신년을 맞이하고 가까운 친지를 방문하던 전통에서 탈피하여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여행을 즐기고 가족과 더욱 폭넓고 다양한 추억을 쌓는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라며 “수많은 등으로 밤을 밝히는 나가사키의 추오코엔 공원을 방문하든, 런던의 차이나타운에서 사자춤 퍼레이드를 관람하든, 프랑스 가정집에서 가족끼리 오순도순 저녁식사를 즐기든 에어비앤비의 게스트와 호스트는 전 세계 어느 곳에서나 가장 즐거운 방법으로 새해를 맞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