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숙박공유서비스 에어비앤비가 해외출장자들을 위한 기업용 비즈니스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기업들은 이 프로그램을 통해 출장자들의 여행 일정, 결제 데이터, 출장 승인 여부 등을 관리할 수 있다.
일반 여행객만을 대상으로 사업하던 에어비앤비가 출장자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만든 이유는 뭘까?
시장조사업체 글로벌앱인덱스가 27일(현지시간)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해외로 떠나는 에어비앤비 사용자의 58%가 일 년에 한 번 이상, 40%는 한 달에 한 번 이상 해외출장 이유로 출국한다고 답했다.
이는 에어비앤비 사용에 익숙한 사용자가 해외여행 뿐 만 아니라 해외출장을 떠날 시에도 이 서비스를 찾을 확률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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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비앤비가 지난해 7월 미국에서 이 프로그램의 시범서비스를 선보인 이후 1년 만에 고객이 250개 업체로 늘었다. 구글, 트윌리오, 사운드클라우드와 같은 기업이 포함됐다. 비자에 따르면 미국 출장객이 지출하는 비용은 올해 약 3천27억달러(약 353조원)에 달할 전망이다. 일반 여행객을 대상으로 했던 에어비앤비가 새로운 사업 모델로 출장객들을 노려 사업을 확장하려 하고 있다.
한편 에어비앤비는 새로 출시된 기업용 프로그램을 무료로 제공하고, 오는 9월 1일까지 이 프로그램에 가입할 경우 첫 출장 예약 시 사용할 수 있는 적립금 50달러를 증정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