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박공유 기업인 에어비앤비 (www.airbnb.co.kr)가 2016년에 새롭게 떠오르는 여행지 16곳을 선정했다.
에어비앤비는 2015년 한 해 동안 에어비앤비를 이용한 4천만명 이상의 여행 기록을 분석한 결과, 일본의 오사카 주오구가 전년 대비 7,471%의 예약 증가율을 기록하며 압도적인 1위로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오사카 주오구는 각종 예술 공연이 펼쳐지는 극장들과 맛집 거리 등으로 유명한 지역이다.
태국 방콕의 방람푸,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의 브릭필드가 각각 1천239%, 1천231%의 예약 증가율로 2위 및 3위를 차지하면서 아시아 지역이 강세를 보였다.
![](https://image.zdnet.co.kr/2016/01/13/hjan_MEHIEVv1qfCWmYU.jpg)
에어비앤비측은 "에어비앤비 게스트들은 유명 지역을 구경하는 여행이 아닌 현지 지역 주민과 같은 삶을 체험하길 원하는 여행객들이 주를 이룬다"며 "이에 따라 기존의 유명 관광지와는 다른, 현지 주민의 라이프스타일을 잘 느낄 수 있는 아직은 덜 알려진 지역의 인기도가 빠르게 높아지는 현상이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관련기사
- 에어비앤비 “한국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2016.01.13
- 숙박공유앱 에어비앤비, 기업용 시장 노린다2016.01.13
- 에어비앤비, 자체 머신러닝 기술 오픈소스로 공개2016.01.13
- 에어비앤비, 페북 프레스토 기반 SQL툴 공개2016.01.13
예약 증가율이 급증한 지역에서의 에어비앤비 게스트들의 여행 패턴 역시 기존 유명 관광지와는 차별화된 양상을 보였다. 우선 여러 문화예술 활동을 즐길 수 있는 지역이 많았으며, 현지음식을 부담없는 가격으로 즐길 수 있는 맛집들이 많은 곳이 인기가 높았다. 아웃도어 활동을 즐길 수 있는 지역과 지역 특산품 등 쇼핑거리가 많은 곳들 또한 공통적으로 인기다.
![](https://image.zdnet.co.kr/2016/01/13/hjan_EI2BnYqWCXmo864.jpg)
에어비앤비의 글로벌 숙박 부문 총괄 책임자 칩 콘리(Chip Conley)는 “세계 전역을 여행하는 에어비앤비 이용자들은 숙소 근처의 커피숍에서 차를 마시고, 동네 상점에서 쇼핑하는 등 기존 여행에서는 경험하지 못했던 방식으로 현지 문화를 직접 체험하고 있다”며 “일례로, 함부르크의 해머브룩 또는 쿠알라 룸푸르의 브릭필드를 여행할 때 에어비앤비 여행자들은 기존 여행과 달리 호스트들의 도움을 받아 현지인들의 눈으로 여행지를 바라보고, 지역 문화를 이전과는 완전히 새로운 방식으로 받아 들일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