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D, 작년 영업익 1조6천255억원...전년비 19.8%↑

연간 영업익 7년만에 최고..."대형 OLED 증설 4천600억원 투자"

디지털경제입력 :2016/01/26 17:56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4분기 매출 7조4천957억원, 영업이익 606억2천만원을 기록했다고 26일 공시했다. 매출과 영업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0.1%, 90.3% 감소한 수치다.

이같은 실적은 세계적인 패널 수요 감소와 중국의 공격적 생산 확대에 따른 단가 하락으로 풀이된다.

분기 실적과 달리 연간 실적은 개선된 모습을 보인다. 작년 연결 기준 매출액은 28조3천838억원으로 전년 대비 7.3% 증가했다. 또 영업익은 1조6천255억원으로 전년 대비 19.8% 늘었다. 영업익의 경우 2008년 이후 가장 좋은 성적이다.

LG디스플레이 파주공장 전경

LG디스플레이는 이날 이사회를 열고 투자 계획도 밝혔다. 대형 OLED 생산시설 증설에 4천600억원을 투자키로 결정했다. 이번 투자는 내년 2분기까지 마무리될 예정이다.

회사 측은 “OLED TV 경쟁력 강화와 시장 수요 확대에 대응하기 위한 투자”라면서 “투자 합리성과 효율성을 감안해 기존 LCD 생산설비를 전환해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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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주주 배당은 보통주 1주당 500원을 현금배당키로 했다. 배당 총액은 1천789억785만원이다.

이날 공시한 실적을 바탕으로 LG디스플레이는 오는 27일 오후 4시 기업설명회(IR)를 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