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피니그루, SK증권 이상금융거래차단 시스템 구축

컴퓨팅입력 :2016/01/26 09:15

황치규 기자

금융솔루션 전문기업 인피니그루(대표 유경식)는 금융사고를 사전에 차단하는 것을 목표로 SK증권이 추진하는 ‘이상금융거래 차단 시스템’ 구축사업을 수주했다고 26일 밝혔다.

인피니그루에 따르면 지난 2014년부터 많은 금융사에서 빅데이터 기반 프로파일링이나 이상징후에 점수를 부여하는 스코어링(Scoring) 방식으로 이상거래탐지시스템(FDS)를 도입했지만 대부분 이상거래 탐지수준에 그쳤다.

반면 SK증권 프로젝트는 사전차단 FDS 구축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SK증권이 추진하는 ‘이상금융거래 차단 시스템’에는 인피니그루 '그루FDS'(GruFDS) 솔루션이 도입된다.

인피니그루에 따르면 그루FDS는 각종 로그를 실시간으로 수집할 수 있다. 선재소프트 인메모리 DB인 선 DBMS 기반 초고속 인메모리 아키텍처로 설계돼 다양한 유형을 가진 이상금융거래를 탐지하고 사고를 실시간으로 차단해 사전에 금융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이번 사업에는 딥러닝 기반 이상금융거래 탐지기술도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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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증권은 수많은 실시간 거래가 발생하는 금융서비스에서 룰(Rule) 기반의 기존 FDS로는 수시로 변화하는 금융사기 패턴을 막을 수 없다라는 한계를 인지하고, 룰(Rule) 기반과 더불어 딥러닝 기술을 이번 사업에 시범 적용해 스스로 데이터를 학습하고, 금융사고 패턴을 분리해 금융사고를 예방하는 금융사기탐지 방식을 병행 적용할 계획이다. 인피니그루는 증권사 실무 현장에서 프로토타입으로 개발된 딥러닝 이상징후분석 솔루션 그루딥(GruDEEP)을 SK증권에서 고도화해 FDS 시스템에 임베디드 형태로 적용할 예정이다.

유경식 인피니그루 대표는 “SK증권의 이상금융거래 차단 시스템 구축사업에는 최신 딥러닝 기반 이상금융거래 탐지기법 및 분석가시화 기술이 적용될 예정”이라며 “그루FDS는 이상금융거래 탐지/차단/대응체계에 이르기까지 FDS 구축의 모든 요소를 담았을 뿐만 아니라 스스로 데이터를 학습하는 딥러닝 기술까지 적용돼 포괄적이고 선제적인 금융사고 대응이 실현될 전망”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