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아이큐브, 머신러닝 기반 FDS 투입

컴퓨팅입력 :2015/09/30 15:41    수정: 2015/10/01 09:40

황치규 기자

핀테크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면서 금융 보안의 전략적 요충지중 하나인 이상거래탐지시스템(Fraud Detection system : 이하 FDS) 분야도 진화에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FDS를 둘러싼 업체 간 대권 레이스도 본격화됐다. 비아이큐브도 레이스에 가세한 회사 중 하나다. 비아이큐브는 실시간 데이터 처리를 효과적으로 지원하는 FDS인 리카온-에프(Lycaon-F)를 개발했다.

회사측에 따르면 리카온-에프는 복잡한 대용량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빠르게 처리할 수 있게 해주는 비아이큐브 뉴트럴스트림 기술에 기반한다. 또 고객에게 불편을 초래하는 과탐(과잉탐지)과 사기거래를 탐지하지 못해 은행에 피해를 주는 오탐(탐지하지 못함)을 낮추기 위해 인공면역시스템( Artificial Immune system: AIS)를 응용해 위험영역(Danger Zone) 개념이 적용됐다. 비아이큐브는 리카온-에프를 통해 사회적 이슈인 보이스 피싱 피해를 약 80% 이상 방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또 자체 개발한 빅데이터 머신러닝 플랫폼인 비아이큐브(BICube)를 기반으로 FDS 성능을 보완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고객 요구에 맞는 머신러닝 알고리즘과 개인별로 프로파일링 된 머신러닝 모델을 만들어 적용할 수 있는 확장성을 갖고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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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카온-에프는 어플라이언스 형태로 고객에게 제공되기 때문에 FDS 구축 기간을 줄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도입 이전에 그 성능을 검증하는 것도 가능하다. 데이터 시뮬레이션 기능도 갖춰 사고가 발생하기 전에 미리 선제적 대응을 할 수 있는 환경도 지원한다.

김민경 비아이큐브 대표는 "시중은행 뿐만 아니라 향후 비대면으로 거래가 이뤄질 인터넷전문은행, 지급결제 서비스 회사 등은 이상거래탐지시스템이 제대로 구축이 되어 있느냐 그렇지 않느냐에 따라서 그 기업의 고객 신뢰도가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