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2월부터 인터넷, 스마트폰을 통한 은행업무를 위해 비대면 실명확인이 허용되면서 스마트폰으로 주민등록증 등 신분증을 사진으로 찍어 전송하는 서비스가 도입될 것으로 전망된다. 문제는 이런 방식으로 전송한 사진이 위변조된 것인지를 확인하기 어렵다는 점이다.
KTB솔루션은 비대면 실명확인이 확대되면서 발생할 수 있는 사진 위변조를 막기 위해 조작여부를 판단할 수 있게 돕는 일명 '포토FDS'를 개발해 12월 중 출시할 예정이라고 9일 밝혔다.
예를들어 자동차 사고시 이미지 조작을 통해 사고 부위를 확대하거나 원래는 없었던 파손 부위를 만들어 이를 보험사에 제출하는 형태의 사기를 탐지한다는 개념이다.
구글 등 검색엔진에서 주민증, 신분증 등을 입력하면 이미 수많은 각종 신분증이 노출돼 있다. 누구나 마음만 먹으면 다른 사람의 신분증에 자신의 사진을 바꿔치기 하거나 주민번호를 조작해 금융회사 등에 제출할 가능성이 높아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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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회사에 따르면 유럽 등 해외에서는 이미 수년전부터 보험분야를 중심으로 사진 위변조 방지를 위한 솔루션을 활용하는 중이다. 유럽에서 개발된 사진 위변조 식별 엔진 원천기술은 현지 5대 보험사에 적용됐다. KTB솔루션은 이러한 식별 엔진 원천기술을 라이선스받아 국내 실정에 맞게 솔루션을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김태봉 KTB솔루션 대표는 "이미 일부 시중은행과 인터넷전문은행 컨소시엄, 보험사 등에서 포토FDS에 대한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며 "이번에 확보한 기술을 기반으로 FDS 플랫폼 비즈니스를 강화해 오는 12월 16일 FDS산업포럼 컨퍼런스에서 관련 내용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