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솔루션이 최근 화두가 된 액티브X, NPAPI 기반 플러그인을 쓰지 않고서도 웹서비스를 개발, 활용할 수 있게 돕는 오픈플랫폼 솔루션을 출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 회사에 따르면 새로운 플랫폼은 국내 웹환경에서 추가 프로그램을 설치하기 위해 필수로 쓰였던 액티브X, NPAPI 플러그인에 대한 지원이 종료되면서 이에 대응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
현재까지 이러한 플러그인을 대체하기 위한 기술로 고려되고 있는 것이 URI스키마, 퓨어웹, 익스텐션, 로컬 웹 서버 방식이다. URI스키마는 커스텀URI스킴이라고도 불리며 PC, 노트북 내에 필요한 프로그램을 설치해 놓은 뒤 해당 웹사이트에 접속할 때마다 프로그램을 실행하는 방식이다. 웹을 기반으로 플러그인을 사용하지 않는 대신 상대적으로 속도가 느리다는 점이 단점을 지적됐다.
퓨어웹 방식은 웹기반 자바스크립트를 사용하는 방식이지만 웹 취약점을 악용한 공격에 취약하다는 한계가 있다. 익스텐션은 구글 크롬, 모질라 파이어폭스 등과 같은 웹브라우저 개발사가 제공하는 확장프로그램 설치기능이다. 별도 플러그인을 설치할 필요는 없지만 웹브라우저별로 개별적으로 구동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해야한다는 점이 단점이다.
KTB솔루션은 로컬 웹서버 방식에 주목했다. 이 방식을 사용자 PC, 노트북을 일종의 웹서버처럼 동작하게하는 기술로 다른 방식에 비해 속도가 빠르고 안정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이 회사는 로컬 웹서버 방식을 활용해 '리얼-IP 트랜스포트'라는 오픈플랫폼 솔루션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고객들은 이 솔루션을 구매한 뒤에 자사 소프트웨어 제품(dll, exe 등)을 이 솔루션이 제공하는 exe 실행파일 내에 내장해 배포 및 설치/실행이 가능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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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서비스에 필요한 보안프로그램, 결제프로그램 등 개발사들이 별도 추가개발없이 라이선스만 구매하면 자사 소프트웨어를 액티브X, NPAPI 없이도 설치해 사용할 수 있게 했다는 설명이다.
김태봉 KTB솔루션 대표는 "이미 시중 은행 및 제2금융권에 적용된 검증된 비액티브X 대응 기술을 유관 업계에 공개해 범용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오픈 플랫폼화했다"며 "수개월 이상 소요되는 불필요한 중복 개발 및 검증의 논란을 제거해 비용 및 시간 절감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