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게임즈, 웹젠, 네시삼십삼분 등이 올해 게임라인업과 사업 계획 등을 공개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일부 게임사의 경우 주요 경영진이 행사 내용 등에 직접 관여하고 있다고 알려지면서, 시장을 깜짝 놀라게 할 소식이 전해질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22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넷마블게임즈(대표 권영식)는 제2회 NTP(Netmarble Together with Press)와 새 모바일 게임 콘(KON) 등을 소개하는 미디어 간담회를 개최한다.
NTP는 지난해 처음 열린 행사로, 방준혁 의장과 권영식 대표 등이 직접 행사를 챙기면서 더욱 유명해졌다. 당시 업계에선 NTP에 대해 ‘방준혁 의장의 리더십이 잘 드러난 행사’라고도 평가했다.
제 1회 NTP 행사에선 사업 성공 노하우와 글로벌 공략의 중요성, 엔씨소프트의 리니지2 지적재산권(IP)를 활용해 개발하고 있는 프로젝트S 등 신작이 깜짝 소개된 바 있다. 이 회사는 제 2회 NTP에선 지난해의 성과와 글로벌 사업 제휴, 신작 라인업 등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공개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넷마블게임즈는 상반기 기대작으로 꼽히는 모바일RPG 콘(KON)을 소개하는 자리도 마련한다. 콘은 레이븐, 이데이의 뒤를 이을 것으로 보이는 작품으로, 미디어 간담회에서 세부 내용이 공개된다고 전해졌다.
넷마블게임즈 관계자는 “제 2회 NTP와 모바일RPG 콘 등 신작을 소개하는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며 “자세한 내용은 공개할 단계가 아니다. 제 2회 NTP는 구정 이후인 내달 18일에 진행하기로 가닥을 잡았다. 콘 간담회는 1분기 내에 진행하는 것이 목표다”라고 말했다.
웹젠(대표 김태영)은 이르면 1분기 신작과 주력 사업의 청사진을 소개하는 자리를 준비한다.
웹젠이 1분기 소개하는 게임은 총 3~4종이다. 모두 모바일 게임으로, 모바일 RPG 뮤오리진의 북미 유럽 버전과 상반기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인 신작이 공개된다고 전해졌다.
이 회사는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해 주목을 받기도 했다. 이 회사는 지난 21일 공시를 통해 지난해 영업이익은 747억으로, 전년대비 425%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성과는 뮤IP 제휴 사업이 기대 이상의 성과를 얻었기 때문. 뮤 IP를 기반으로 만든 뮤오리진(중국명 전민기적)은 우리나라와 중국서 장기간 매출 상위권을 기록하고 있다.
웹젠 측은 “이르면 1분기, 늦어도 상반기에는 신작과 사업 계획 등을 공개하는 미디어 간담회를 개최한다”면서 “관련 팀들이 행사 내용과 일정 등을 조율하고 있다. 구정 이후 가닥이 잡힐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가장 먼저 미디어 간담회 일정을 확정한 게임사도 있다. 모바일RPG 영웅과 블레이드를 성공시키며 모바일 게임 퍼블리싱 사업에서 두각을 나타낸 네시삼십삼분이다.
네시삼십삼분(대표 장원상, 소태환)은 내달 16일 올해 출시 게임 라인업과 글로벌 진출 등 사업 소식을 전하는 미디어 데이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올해 로스트킹덤을 시작으로 RPG, FPS, AOS, 캐주얼 등 다양한 장르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특히 이 회사는 로스트킹덤을 우리나라를 포함한 전 세계에 동시 출시하는 것을 목표로 준비하고 있다고 알려지면서 사실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네시삼십삼분이 준비하고 있는 신작은 로스트킹덤 외에도 모바일 슈팅 게임 스페셜포스 모바일, RPG 삼국블레이드, 프로젝트S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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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시삼십삼분 관계자는 “다음달에 개최하는 미디어 데이에 대한 안내장을 발송했다”면서 “미디어 데이 행사를 통해 올해 출시할 예정인 다양한 장르의 신작과 사업 계획 등을 소개한다. 정식 초대장은 곧 발송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더불어 카카오는 오는 28일 카카오 게임하기 등 게임사업 개편과 전략 및 방향 등을 발표하는 미디어 간담회를 개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