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 개러지(Garage) 팀이 좀처럼 끄기 힘든 알람 앱을 선보였다. 알람을 끄고 다시 잠을 청하는 사용자들이 이 앱을 사용한다면, 알람 맞춘 시간에 무조건 일어날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MS 개러지 팀은 안드로이드 사용자들을 위한 알람 앱 '미미커(Mimicker)'를 만들었다고 21일(현지시간) 밝혔다.
이 앱은 보통 알람 앱과 비슷한 것처럼 보인다. 알람을 원하는 날짜나 시간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고, 스누즈(snooze) 버튼을 누르면 5분 후에 다시 울린다.
그러나 알람을 끄고 싶으면 앱이 요구하는 미션을 모두 수행해야 한다. 주어진 시간은 30초. 이 앱은 사용자를 잠에서 깨게 하기 위해 웃는 표정이나 놀란 표정을 지으라고 하거나, 어려운 단어를 발음하라고 요구한다.
만약 30초 내에 이 미션을 완료하지 않으면, 이 앱은 사용자가 잠들었다고 가정하고, 다시 알람을 울리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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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션을 완료하면 친구들과 결과를 공유할 수 있다.
MS 개러지는 2009년부터 시작된 프로젝트다. 독특하고 재미있는 것을 만들기 위해 뭉친 MS 직원들은 다양한 아이디어를 쏟아내며 지금까지 여러 앱을 만들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