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풋볼(NFL) 챔피언 결정전인 ‘슈퍼볼’ 경기를 앞두고 페이스북이 사용자들끼리 경기 내용과 선수에 대한 이야기를 주고받을 수 있는 서비스를 발표했다. 서비스명은 ‘스포츠 스타디움’이다.
페이스북은 20일 오후(현지시간) 스포츠 스타디움 출시를 발표했다. 스포츠 스타디움은 페이스북 사용자가 라이브로 경기의 점수와 통계를 확인하면서 같은 경기를 시청하는 친구와 경기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스포츠 허브다.
사용자는 실황 정보 외에도 언론인과 전문가에 의한 해설과 경기가 어떤 채널에서 TV로 방송되고 있는지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페이스북 제품 매니저인 스티브 카프카 씨는 블로그에 “사람들은 이미 페이스북에서 친구와 다른 팬들과 함께 기쁨, 안락함을 나누고 이들과 대화를 즐기고 있다”면서 “우리는 이번 스포츠 전용의 장을 마련하고 친구와 같이 있지 않아도 함께 경기를 관전하고 있는 기분을 맛볼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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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은 이미 10억 명이 넘는 일 사용자를 자랑하지만, 이 사용자들이 장시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방법을 고안할 필요가 있었다. 더 많은 사용자가 회사 서비스를 더 오래 사용할수록 회사의 수익원인 광고를 표시할 수 있는 기회가 확대되기 때문이다.
페이스북은 현재 iOS 운영체제를 사용하는 미국 페이스북 앱 사용자들 만을 대상으로 NFL 경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지만, 몇 주 내에 축구나 농구 등 다른 스포츠 서비스도 시작할 방침이다. 지원 운영체제도 안드로이드 등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