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레드햇(대표 함재경)은 19일 ‘미디어 신년회’를 개최하고 올해 사업 계획을 발표했다.
함재경 한국레드햇 지사장은 이 자리에서 “올해는 독립소프트웨어개발사(ISV) 와의 협력 강화를 통한 생태계 확대, 신제품을 통한 시장 점유율 강화, 조직 내부 및 외부 파트너의 커뮤니케이션 강화 등에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레드햇은 올해 ISV에 교류와 지원을 확대해 함께 윈윈하는 생태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오픈소스 소프트웨어를 활용해 핵심 인프라를 구축하는 움직임이 커짐에 따라 ISV 및 개발자와 협력해 시장 요구에 맞는 서비스를 빠르게 제공하도록 지원한다. 이를 위해 ISV 대상 다양한 프로모션, 이벤트 등 마케팅 프로그램을 마련중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함재경 지사장은 “단지 레드햇 제품을 재판매하는 파트너 생태계뿐 아니라, 한국의 강점인 하이테크 제조기업을 위한 소프트웨어 개발사와 공고히 협력할 것”이라며 “작년부터 준비해 서서히 가시적 성과가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리눅스 의존도를 줄이고 새로운 제품의 시장 점유율을 늘리는데 신경쓸 것이라고 밝혔다. RHEL, 가상화, 제이보스 미들웨어 외에 오픈시프트, 오픈스택, 스토리지, 피드핸리 모바일 PaaS등 신제품의 점유율을 높이겠다는 것이다.
특히, 지난해 새로이 파트너십을 맺은 마이크로소프트, 레노버 등 강력한 파트너사들과 함께 고객 저변을 넓힌다는 전략이다.
그는 이어 “레드햇이 55분기 연속 전분기대비 성장하고, 매년 20%씩 성장하다보니 자칫 조직 내 소통이 원활치 않을 수 있다”며 “올해 회사 내외부와 소통을 더욱 강화하는데 힘쓸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레드햇 CEO인 짐 화이트허스트는 ‘오픈조직’이란 책을 발간해 조직문화에 화두를 던졌다. ‘오픈조직’은 투명성, 신뢰성, 개방성을 기반으로 하는 조직 문화를 가리킨다. 한국레드햇은 인력을 지속적으로 충원해 늘려가는 가운데 사내 야구단 등을 운영해 조직 문화를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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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 지사장은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이 나와 기존 비즈니스를 위협하는 현상이 벌어지고 있는데, 그 근간에 전부 IT와 오픈소스가 중심”이라며 “새 비즈니스 모델이 정립됐을 때 누가 가장 빠르게 서비스로 내놓느냐가 생존의 요건”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애플리케이션과 백엔드 IT를 빠르게 개발해 서비스로 내놓을 수 있는 방법으로 회자되는 게 도커와 컨테이너 기술”이라며 “컨테이너 기술이 앞으로 많은 비즈니스에서 성공의 열쇠가 되지 않을까 전망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