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방디유니버셜(이하 비방디)이 보유 중이던 액티비전블리자드(이하 블리자드)의 지분을 전략 매각하면서 어디서 이를 가져갈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해외 외신에 따르면 지난 18일(현지시간) 비방디는 보유하고 있던 블리자드의 지분 5.7%를 전부 매각했다. 판매된 주식은 4천150만 주로 약 11억 달러에 달하며 어디에서 이를 샀는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관련 업계에서는 이번 매각은 블리자드 또는 텐센트가 지분을 구입했을 것이라고 추측하고 있다.
![](https://image.zdnet.co.kr/2016/01/20/firstblood_8YbsVt01B.jpg)
블리자드는 이전부터 비방디로부터 독립하기 위한 시도를 이어왔다. 지난 2013년에는 비방디가 보유한 지분 61.2% 중 49.1%를 80억2천만 달러에 구입하며 분사에 성공했다.
이 인수는 블리자드가 약 4억2천900만 주를 58억3천만 달러에 인수하고 바비 코틱 액티비전블리자드 대표와 텐센트가 포함된 독립 투자그룹 ASAC II가 약 1억7천200만 주를 23억4천만 달러에 나눠서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블리자드의 최대 주주는 24.9%의 지분을 보유한 ASAC II 투자그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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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매각이 지난 2013년에 남은 잔량의 매각이라면 블리자드가 독립을 확고히 하기 위해 지분을 구입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한편에서는 텐센트가 투자그룹과 별도로 지분 확보에 나설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한편 비방디는 블리자드의 주가가 지난해 약 18.55달러 선에서 현재 30.4달러로 상승하며 이에 따른 차익을 볼 것으로 알려졌다. 블리자드의 지분은 모두 매각했지만 유비소프트와 게임로프트의 주식은 여전히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