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최악의 스팸문자는 '페북 스미싱'

신고건수 3만건 넘어...최악 스팸전화는 070대출

방송/통신입력 :2016/01/20 10:36    수정: 2016/01/20 10:59

지난해 신고된 최악의 스팸문자는 페이스북 초청을 가장한 스미싱 문자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또 스팸전화 중에서는 ‘070’ 번호로 대출을 권유하는 경우가 가장 많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KT CS(대표 유태열)가 스팸차단앱 ‘후후’의 2015년도 스팸신고 통계수치를 20일 공개했다.

통계에 따르면 2015년 최악의 민폐번호는 ‘013-3366-56**’으로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이 번호는 페이스북 초청을 가장한 스미싱 문자로, 지난 해 3만3천213건의 신고가 접수됐다.

분기별 민폐번호 톱10의 동향은 '신상'이었다.

2015년에 최초 신고된 번호가 57.5%로 가장 많았으며, 2013년 신고번호는 25%, 2014년은 17.5%이었다. 또 2분기 이상 중복으로 톱10에 들었던 민폐번호는 단 2개(013-3366-56**, 070-7684-16**)뿐이었고, 매 분기 새로운 번호에 스팸신고가 몰렸다.

신고건수가 가장 많았던 전화번호 유형은 '070'(653만2천442건)으로 전체의 33.9%를 차지했으며, '유선전화'(32.5%), '010'(22.9%)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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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팸전화 유형 1위는 3년 연속 '대출권유'(728만3천579건)로 전체의 37.8%를 기록했다. 이어 휴대폰 판매(16.1%), 텔레마케팅(13.9%), 불법게임/도박(7.6%), 성인/유흥업소(7.3%) 순이었다.

스팸신고가 가장 많은 달은 '3월'(267만766건)이었으며, 특히 목요일(376만26건), 오전 11시(239만5910건)에 신고가 몰렸다. 반면 가장 적은 때는 '9월'(116만1918건), '일요일'(40만1469), '새벽3시'(1만3301)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