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일게이트 의 크로스파이어가 현재 텐센트의 천월화선:창천왕자(이하 창천왕자)와 룽투의 천월화선:중반전장(이하 중반전장) 2종의 모바일 게임으로 중국 시장에 선보였다.
중국에서 가장 많은 인기를 보유하고 있는 온라인게임인 크로스파이어를 기반으로 한 두 게임은 출시 전부터 많은 기대를 받아왔다. 실제로 창천왕자는 지난해 12월 출시 후 다운로드 순위 1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현재 중국 앱스토어 매출 순위 16위를 기록 중이다.
국내에서 역할수행게임(RPG)에 이어 밀리터리 슈팅 게임이 국내 모바일 시장의 주요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그만큼 중국에서 화제가 되는 두 게임에 대한 관심도 높은 상황이다.
19일 지디넷과 뉴스앤게임은 천월화선:창천왕자와 천월화선:중반전장의 차이점과 특징을 비교해봤다.
다만 현재 정식 서비스 중인 창천왕자 달리 중반전장은 첫 번째 비공개 테스트인 만큼 게임의 전반적인 스타일과 진행 방식 위주로 확인할 수 있었다.
창천왕자와 중반전장은 크로스파이어라는 같은 게임을 기반으로 하고 있지만 세계관부터 확연히 다르다.
창천왕자는 폐허가 된 도시에서 감염된 좀비가 적으로 등장하고 빌딩보다 큰 거대 몬스터가 보스로 나오는 등 SF적인 느낌이 강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이 게임은 소총 등 일반적인 무기 외에도 헬리콥터에 타서 미니건을 사용해 거대 로봇과 싸우고 방사성 물질로 보이는 것을 제거하는 등 기존 모바일게임에서 보기 어려웠던 연출을 선보인다.
반면 중반전장은 창고나 선박 등 일반적인 지역에서 훈련받은 병사가 적으로 등장하는 등 상대적으로 현대전에 초점을 맞춘 느낌이다. 하지만 특정 무기에 따라 특수효과로 용이 날아가고 거대 보스가 등장하는 등 크로스파이어의 특징은 유지하고 있다.
더불어 이 게임은 별도의 모드를 통해 생화학 섬에서 좀비를 사냥하거나 풍선 맞추기나 비둘기 잡기 등 미니 게임도 제공한다.
플레이 방식도 두 게임은 차이점을 보였다. 창천왕자는 원작인 크로스파이어처럼 캐릭터를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는 온라인 1인칭슈팅(FPS) 게임을 표방하고 있다. 그래서 화면 좌우의 가상 패드를 이용해 왼손으로는 캐릭터를 움직이고 오른손으로 시야를 바꿀 수 있다.
캐릭터 이동에 양손을 쓰는 만큼 사격은 조준점에 적이 들어오는 순간 자동으로 발사하는 방식이다.
이 게임은 FPS의 방식을 모바일에 그대로 옮긴 만큼 세밀한 조작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며 적들도 사방에서 몰려오는 만큼 어디에서 적이 나올지 모르는 긴장감도 느낄 수 있다.
다만 터치스크린이라는 한정된 컨트롤러로 충분히 즐기기엔 조작이 복잡하게 느껴진다는 아쉬움이 있었다.
반면 중반전장은 넷마블게임즈(대표 권영식)의 백발백중처럼 엄폐물에 숨어서 자신에게 접근하는 적들을 물리치는 방식이다.
캐릭터는 엄폐물 사이만 이동할 수 있고 적들은 화면 안에서만 등장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긴장감이 적고 조작이 간단한 편이다. 대신 이용자가 직접 적을 조준하고 사격할 수 있어서 쏘는 재미와 몰입감이 높고 쉽게 게임에 적응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한 이 게임은 용병을 활용해 함께 싸울 수 있어 다른 이용자가 없어도 팀플레이를 하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창전왕자의 멀티플레이도 온라인FPS 방식으로 진행되며 자동으로 5대 5 매칭을 지원한다. 조작이 어려운 것을 배려해서인지 맵의 구조는 상대적으로 단순하게 이뤄져 있는 것이 특징이다.
중반전장은 적과 아군이 엄폐물을 사이에 두고 마주 보고 싸우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일대일 대전과 4대4 단체전을 함께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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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천왕자와 중반전장 두 게임 모두 타격감을 특히 상대의 머리를 맞추면 나오는 헤드샷의 쾌감이 좋다.
두 게임 모두 게임 플레이와 타격감, 그래픽의 퀄리티가 높아 국내에 출시 돼도 좋은 반응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