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애플 공장, 미국으로 이전시켜야"

홈&모바일입력 :2016/01/19 09:26    수정: 2016/01/19 10:21

도널드 트럼프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가 이번엔 애플의 하드웨어 제조공장을 모두 미국으로 이전시키겠다고 선언해 구설수에 올랐다.

18일(현지시간) 미국 IT 매체 기즈모도는 도널트 트럼프가 같은날 미국 버지니아 리버티 대학에서 자신이 대통령이 되면 미국내 일자리 창출을 위해 애플 생산라인을 미국으로 이전시키겠다고 제시했다고 보도했다.

도널드 트럼프는 이날 “우리는 애플이 그들의 컴퓨터를 다른 나라가 아닌 미국에서 만들게 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애플은 현재 맥 프로만 미국 내에서 제조하고 있고 나머지 대부분의 제품은 중국 제조 공장에서 생산하고 있다. 해외 제조 시 임금이 더 저렴한 이유 때문인데, 상대적으로 미국은 지난 십여년간 제조업 대부분을 인건비 등이 저렴한 해외에서 아웃소싱해 왔기 때문에 제조 산업 전체가 침체돼 있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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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화당은 다음달 1일 시작되는 예비 선거를 치를 예정이다. 트럼프는 현재 예비 선거를 앞두고 실시된 설문조사에서 다른 후보들을 누르고 선두에 서 있다.

한편 외신들은 트럼프의 이번 발언은 “더 강한 경제와 더 많은 일자리 창출”이라는 그의 노선을 보여주기 위해 나온 것으로 "애플이 그동안 잘 구축해온 제조 시스템을 바꿀 가능성은 아주 희박하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