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타시큐리티, 日 클라우드 웹방화벽 시장 진출

인터넷입력 :2016/01/18 18:24

손경호 기자

펜타시큐리티시스템이 자사 클라우드 기반 웹방화벽인 '와플 클라우드'로 일본 보안 시장에 진출한다.

펜타시큐리티(대표 이석우)는 일본 소프트웨어 전문기업인 다이와소프트웨어리서치(DSR)와 파트너십을 맺고, 올해부터 와플 클라우드를 적용한 웹애플리케이션방화벽(WAF) 서비스인 '스타 클라우드 시큐리티 서비스-WAF(SCSS-WAF)'를 공급한다고 18일 밝혔다.

일본은 2009년부터 클라우드 컴퓨팅 산업 육성 정책을 실시해 현재 관련 산업 분야 시장규모가 약3천831억엔(3조5천억원)에 달한다. 이러한 발전에 힘입어 도쿄에 본사를 두고 있는 DSR은 자체 데이터센터를 운영하며 웹호스팅과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는 중이다.

더구나 지난해 6월 일본연금기구 해킹으로 125만명의 정보가 유출된 사건을 시작으로 정보 유출이 급증하고, 개인식별번호인 '마이넘버'의 도입을 앞두고 있는 만큼 보안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진 상태다.

일본 경제산업성 산하기구인 정보처리추진기구(IPA)에서는 지난해 10월부터 사이버 공격에 취약한 소프트웨어 퇴출 사업을 진행, 정부 자체에서 정보 보안에 앞장서고 있는 상황이다.

DSR은 이러한 시장 상황을 반영해 고객들에게 안전한 클라우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자사 스타 클라우드에 펜타시큐리티의 와플 클라우드를 도입했다.

펜타시큐리티 기획실장 김덕수 전무는 "일본은 한국에 비해 클라우드 도입률이 30% 이상 높은 클라우드 컴퓨팅 선진국이지만 클라우드 보안 시장은 초기 진입 단계라고 볼 수 있다"며 "현지 클라우드 컴퓨팅 산업이 의료, 금융 등 여러 분야로 확대되고 있어 와플 클라우드 도입 고객도 점차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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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플 클라우드는 앞서 일본 IT기업인 소프트뱅크텔레콤이 제공 중인 '화이트 클라우드'에 연동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