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편의점에서 티몬 택배 찾는다

티몬, BGF리테일과 업무협약 체결

유통입력 :2016/01/18 09:43

앞으로 전국 9천400여개 CU편의점에서 티몬 택배를 찾을 수 있게 됐다.

티켓몬스터(대표 신현성)가 운영하는 티몬이 편의점 CU 사업자인 BGF리테일과 편의점 택배 픽업(Pickup) 서비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티몬은 이를 향후 O2O(온라인투오프라인) 서비스로 확대시켜 나갈 계획이다.

티몬 고객은 배송 상품을 구입 할 때 자신의 집이나 직장 등 근처의 CU 편의점에서 주문한 상품을 24시간 수령할 수 있다. 티몬측은 "택배 보관이 힘든 고객이거나 낯선 이의 방문이 우려되는 여성 고객에게 편리하고 안전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편의점 픽업 서비스는 기존 도서와 음반, 화장품몰 등 일부 전문몰을 중심으로 서비스되거나, 일부 소수 점포 무인 락커 형태로 선보인 적은 있으나, 티몬과 같은 종합 쇼핑몰에서 전 상품군 대상, 전국 단위로 시행되는 것은 처음이다. 티몬은 시스템 구축을 통해 내달 중 슈퍼마트 상품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먼저 실시하고 점차 품목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티몬, BGF리테일과 업무협약 체결

더불어 티몬은 CU의 점포 배송 인프라를 활용해 ‘신선식품 배송’이나 ‘당일 N시간 배송’과 같은 프로젝트도 구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온-오프라인을 연계한 옴니채널 마케팅, 상품개발과 독점 프로모션 딜 진행 등 BGF리테일과의 협업 관계를 확대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BGF리테일은 티몬의 천만 고객 방문을 통한 매출 증대 효과뿐 만 아니라 방대한 빅데이터를 활용해 타겟팅된 고객들에게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티몬이 구축한 모바일 채널 경쟁력을 활용해 온라인 상에서 타 업체와 차별화된 마케팅 프로모션을 전개하고, 향후 O2O 서비스 확대를 위한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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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F리테일의 류왕선 상품본부장은 “유통환경이 급변하는 가운데 소비자만족의 접점을 찾는 과정에서 양사의 경쟁력과 서로에 대한 필요가 정확히 일치함을 알 수 있었다”라며, “이번 제휴로 기업의 목적과 고객을 위한 최상의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 기대된다”고 말했다.

티켓몬스터의 하성원 최고운영책임자(COO)는 “티몬은 단순한 모바일 쇼핑 채널이 아닌 고객들의 생활 속으로 보다 밀접하게 다가가 차별화된 가치를 전달하고자 한다”며 “이번 BGF 리테일과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모바일과 오프라인을 잇는 현재까지 찾아볼 수 없었던 차별화된 O2O서비스를 선보여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