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엘게임즈(대표 송재경)는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아키에이지’의 서비스 3주년을 맞아 플레이어들의 발자취를 담은 인포그래픽을 공개했다고 15일 밝혔다.
공개된 인포그래픽을 보면 지난 3년 동안 아키에이지를 즐겨온 이용자들이 어떤 콘텐츠를 어떻게 즐겼는지를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또 인포그래픽에 담겨진 수치들을 현실에서의 수치와 비교해 흥미를 더하기도 했다.
우선 게임 내에서 사용되는 노동력은 2015년에 167억이 사용됐고, 이 중 가장 높은 비중으로 채광에 10.4%가 사용됐다. 노동력은 아키에이지에서 벌어지는 채집, 가공, 생산 등 모든 활동에 필요하다.
또 아키에이지에서는 매일 1시간 마다 19.5개의 주택(하우징)이 생겨났다. 팍팍한 현실을 잊기 위해 많이 찾는 술은 아키에이지에서 1년 동안 162만 병이 생산됐는데 이는 실제 대한민국 연간 맥주 소비량 (2013년 148만 병)과 비슷하다.종족 간 대립이 있고 PvP가 가능한 아키에이지에서는 3년간 무려 1천500만 이상의 캐릭터가 사망했다. 이 중 75%는 PvP로 인한 사망이다. 심리스 월드를 구현한 아키에이지에서는 낙사 혹은 익사도 종종 일어나는데 이렇게 사망한 캐릭터도 0.9%를 차지한다.
이외에도 게임 내에서 재판은 매일 100건 이상씩 열리는데 재판 배심원으로 참석한 이용자는 무죄와 유죄를 거의 동일한 비율로 판결을 내렸다. 이 중 한 특정 캐릭터는 1년 동안 무려 307회의 재판을 받는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아키에이지의 재판 시스템은 범죄로 인해 재판을 받는 플레이어를 다른 플레이어가 직접 배심원이 되어 판결을 하는 방식이다.
자세한 인포그래픽의 내용은 아키에이지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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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엘게임즈의 김안나 사업팀장은 "인포그래픽 준비를 위해 찾아본 많은 데이터를 통해 저희도 지난 3주년을 돌아볼 수 있어 뜻깊었다"면서 "계속 재미있게 즐기실 수 있는 콘텐츠와 이벤트 등으로 지난 3년 간의 성원에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더불어 엑스엘게임즈는 지난 13일 아키에이지의 2.9 업데이트 '노아르타: 정복자들'를 실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