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지난해 독일 자동차시장에서 역대 최다 판매실적을 기록했다. 독일차 브랜드를 제외한 수입차 브랜드 중에서는 2위다.
15일 독일자동차공업협회에 따르면 현대차는 작년 독일에서 전년 대비 8.6% 증가한 10만8천434대를 판매했다. 현지 시장 평균 성장률을 웃돌며 2013년(10만1천522대) 세웠던 최다 판매 기록을 경신했다.
지난해 독일 자동차 시장은 5.6% 증가한 320만642대가 판매됐다. 현대차의 시장 점유율은 3.4%로 전년 대비 0.1%p 상승했다.
특히 현대차는 2011년 독일 시장에서 토요타를 제친 이후 5년 연속 아시아 업체 1위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토요타는 독일 시장에서 6.2% 감소한 6만5천939대를 판매했다. 닛산은 11.7% 증가한 6만9천835대, 혼다는 6.3% 줄어든 2만172대를 각각 판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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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도 지난해 독일 시장에서 전년 대비 4.0% 증가한 5만5천689대를 팔아 최다 실적을 기록했다. 다만 점유율은 1.7%로 전년 대비 0.1%p 줄었다.
현대·기아차 합친 총 판매량은 16만4천123대로 독일차 브랜드를 제외한 현지 수입차 메이커 중에서는 스코다(17만9천951대)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