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렉트로룩스, 요나 사무엘 신임 CEO 임명

홈&모바일입력 :2016/01/13 18:19

정현정 기자

스웨덴 가전 업체 일렉트로룩스는 신임 최고경영자(CEO)에 요나 사무엘 전 유럽, 중동, 아프리카 가전사업부문 사장을 선임한다고 13일 밝혔다. 공식업무는 오는 2월 1일부로 시작된다.

요나 사무엘 신임 CEO는 1968년생으로 스웨덴의 고텐버그 대학에서 경영학 석사 과정을 이수했다. 2008년부터 2011년까지 일렉트로룩스의 재무 최고 책임자(CFO)로 재직했으며, 지난 2011년 2월에는 일렉트로룩스의 대형 가전 운영 최고 책임자(COO)와 글로벌 운영 부문 총괄로 기용되는 등 그룹 내의 다양한 주요 핵심 보직을 거쳐왔다.

일렉트로룩스에 합류하기 전에는 미국의 글로벌 자동차 제조업체인 제너럴모터스(GM)에서 1996년부터 1999년까지 사업개발과 재무를 담당했고, 1999년부터 2001년까지는 사브, 2001년부터 2005년까지 다시 제너럴모터스로 복직해 시니어 매니저로 기업운영과 재무를 담당했다. 또 2005년부터 2008년까지 문터스의 재무 최고 책임자를 역임했다.

로니 레튼 일렉트로룩스 그룹 이사회 총수는 "사무엘 신임 CEO는 그룹의 글로벌 역량을 십분 활용하여 일렉트로룩스가 소비자를 위한 글로벌 가전기업으로서의 긍정적인 입지를 다지는데 집중할 것"이라며 "그 동안 그룹 내에서 쌓아온 사무엘 CEO의 다양한 경력과 업적으로 보았을 때 그가 일렉트로룩스에 가장 적합한 새로운 리더라는 것을 믿어 의심치 않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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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5년 간 일렉트로룩스를 이끈 키이스 맥로린 전 CEO는 미국으로 돌아가 고문으로서 일렉트로룩스 북미 지역 사업을 지원할 예정이다.

키이스 맥로린 전 일렉트로룩스 CEO는 "일렉트로룩스가 소비자들의 의견을 수렴한 새로운 기술과 혁신에 지속적인 투자를 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그룹 임직원들 모두의 헌신 덕분이었다"며 "일렉트로룩스의 뛰어난 인재들과 함께 일할 수 있어서 영광이었으며 앞으로는 준비된 리더인 사무엘 CEO가 일렉트로룩스의 단단한 기반을 토대로 그룹을 잘 이끌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