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소재·부품 산업이 2년 연속 1천억달러 규모의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했다. 수출 비중은 사상 처음으로 50%를 넘어섰다.
산업자원부가 11일 잠정 발표한 ‘2015년 소재부품 교역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소재·부품 교역은 수출 2천647억달러, 수입 1천597억달러, 무역수지 1천51억달러를 달성했다. 수출은 전년 대비 4.1% 감소했지만 총 수출에서 50.2%를 차지해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우리 경제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있다. 수입은 일본 중동 유럽에서의 감소로 전년대비 5.1% 줄었다.
산자부는 "2년 연속 무역수지 1천억 달러 흑자는 우리 소재·부품 산업이 만성적인 무역적자에서 벗어나 안정기에 접어들었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제조업의 성장 방식이 과거 조립산업에서 소재·부품 산업 중심으로 체질개선되고 있다는 것을 말해 준다"고 평가했다.
산업부는 올해 안에 '제4차 소재·부품 발전 기본 계획'을 수립하고 '제조업혁신 3.0'과 '무역 1조불 회복'의 견인차가 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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