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자동차부품(VC) 사업부문에서 오는 2020년까지 매년 두 자릿수 이상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사업 확대를 위해 인수합병(M&A)도 검토 중이다.
LG전자는 29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린 3분기 실적설명회(IR)에서 “향후 수주나 거래선 확대 측면에서 여러 변수가 있을 수 있지만 2020년까지 매년 두 자릿수 이상 성장을 목표로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VC사업본부는 지난 2013년 7월 본부 설립 이후 매년 매출과 수주잔고가 성장하고 있다. 지금까지 대부분의 수주는 카인포테인먼트에 치중돼 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향후 전기차 부품 분야로 영역을 점차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LG전자는 GM의 전기차 '쉐보레 볼트 EV'에 핵심 부품을 공급한다고 발표했다. 이를 타 제조사까지 확대하기 위해 사업화를 논의 중이다.
LG전자 관계자는 “구체적인 규모를 밝힐 수는 없지만 일부 거래선에 전기차 부품 공급을 위해 노력 중”이라면서 “ 그 비중은 향후 점차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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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LG전자 자동차 부품 사업 확대를 위한 인수합병도 검토 중이다.
정도현 LG전자 최고재무책임자(CFO) 사장은 “자동차 부품 부문에서 장기적 성장과 이익 확보를 위해 M&A도 고려 중”이라면서 “다만 아직까지 결정된 것은 없다”고 밝혔다.